NH FICC리서치센터는 "지난주 미국채를 중심으로 한 선진국 채권 금리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금융 시장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델타변이 바이러스의 재확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도 미국채 금리를 하락시킨 일부 요인으로 지적되긴 했지만, 다시 급격한 경기 침체를 가져올만한 충격 보다는 정상화를 다소 지연시키는 정도의 영향을 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보다는 고르지 못한 경기 회복 지표와 지나치게 금리 상승에 쏠렸던 채권 매도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FICC 리서치센터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채권 금리의 급락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적인 이슈들(포지션의 쏠림과 되돌림 등)과 장기적인 영향을 줄 변수(인플레이션 압력) 등을 구분해본다면, 하반기에는 최근 하락한 선진국 금리의 상승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최근 선진국 채권 금리 하락(채권 강세)을 활용한 달러 채권의 포지션을 축소하고 금리 상승을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