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상승하더라도 호주 테이퍼링 발표 사례에 비춰볼 때 장기금리보다는 단기물과 5년 전후 중기물 금리가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리 상승 시 그 동인은 갑작스러운 수급 발작보다는 ‘테이퍼링 시작 → 테이퍼링 종료 →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인식일 것으로 예상했다. 결론적으로 미국 30-5년 스프레드 축소에 대응할 것을 권고했다.
RBA는 9월부터 테이퍼링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RBA는 7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채권매입 규모를 줄이는 테이퍼링 등 통화정책 정상화 신호를 보냈다.
금번 통화정책회의에서 내린 주요 결정은 1) 목표금리 대상 채권의 만기 유지, 2) 9월부터 장기채권 매입 규모 축소다.
RBA는 목표금리(3년물 금리 0.1%) 대상 채권을 현재 24년 4월 만기물에서 24년 11월 만기물로 연장하지 않고 유지하기로 했다. 목표금리 설정은 향후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선제적 안내 기능을 한다.
박준우·임재균 연구원은 "현재 경기 회복 속도를 감안했을 때 2023년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목표금리 대상 채권을 24년 11월 만기로 확대할 경우 2024년까지 금리를 동결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유지한 것으로 분석했다.
만기 18개월 이상 채권을 매입하는 장기물 공개시장조작(Long-Dated Open Market Operations)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호주는 2020년 11월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초 종료 예정이었던 장기채권 매입 프로그램 (Bond Purchase Program)을 연장했다. 그러나 9월부터 주간 매입 규모는 축소(50억 → 40억 호주달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RBA가 최소한 11월 중순까지 시행할 것이라고 밝혀, 연말이나 내년부터는 매입 규모가 더 축소될 여지도 남긴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RBA는 물가 상승 압력이 아직 약해 완화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유지하나, 고용시장 등 경기 회복은 예상보다 빨라 완화의 강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봉쇄 조치가 시행됐으나, 그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RBA 테이퍼링 발표 후 금리는 3~5년 구간 중심으로 상승했다. 3년물 (2024년 11월 만기) 금리는 수익률 곡선 타깃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던 만큼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또한 10, 30년물 금리보다 5년물 금리가 큰 폭 상승해 장단기 스프레드가 축소됐으며, 이는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시점부터 이미 나타났다. RBA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기존 예상보다 더 빨리 나타날 가능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호주 시장금리의 움직임을 볼 때 미국도 연준의 테이퍼링이 발표되면 장기물보다는 단기물과 5년 전후를 중심으로 금리가 오를 것으로 봤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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