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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금시장 호전 반영...외국인 국내 채권 캐리 투자 지속 - 유안타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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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글로벌 자금시장 호전을 반영한 움직임으로 인해 당분간 국내 채권시장에서는 이자수익을 의식한 캐리 투자를 유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형 연구원은 "글로벌 단기자금 공급이 확대되는 양상은 국내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현물 채권 투자를 늘리면서 3년 국채선물 매도를 확대했다.

미국 연준의 현재 통화정책 구조에서 글로벌 달러자금은 풍부한 여건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6월 FOMC 전후에 단기금리에 대한 충격이 있었지만, 달러금리는 점차 안정되고 있으며, 커브 플래트닝 압력도 강하게 전개되지 않고 있다"며 "위험자산도 강세를 보이며, 금융시장에는 다시 유동성 장세가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미국 본원통화 공급 줄일 필요성

코로나 사태 후 연준의 본원통화 공급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상업은행의 예금액이 크게 증가했으며, 이는 경제 정상화 시기에 유동성 팽창이 크게 확대될 수 있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

미국 당국은 향후 상업은행의 대차대조표가 팽창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레버리지 규제를 회복시키고, 은행의 자사주 매입을 허용했다.

결과적으로 미국 시중은행의 레버리지 제약에 따라 예금 수신 유치가 약해지게 됐다. 이 자금은 MMF 등 단기수신 상품으로 이동하면서, 단기자금 공급이 확대됐다.

단기금리와 자금시장 관리를 위해서, Fed는 Reverse Repo를 통해 단기자금을 흡수하고 있다. 6월 FOMC회의에서 IOER, RRP금리를 5bps 인상했고 연준 자산 매입 규모는 월 $1,200억 규모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연준의 주요 부채 계정이 감소하지 않는 구조에서 RRP를 통해 단기자금을 흡수하려면, 자산 매입을 지속해야 한다"며 "하지만 중앙은행의 자산 매입은 시중은행의 예금 증가 요인이 되고, 이는 다시 단기자금 공급확대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Fed의 RRP 계정은 단기간에 $1조를 육박하는 규모로 크게 확대되고 있다. 단기자금 공급이 확대되는 구조가 지속된다면, 통화정책을 통한 유동성 관리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근 연준 인사들을 통해 Fed의 MBS 매입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시장이 크게 활황을 보이고 있어 MBS 매입의 필요성이 약화된 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면서, 시중은행의 자산 구조 변화를 지켜본 후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무엇보다 RRP 계정이 크게 확대되면서, 단기자금 시장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본원통화 공급량을 줄여야 할 필요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 유안타증권

자료: 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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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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