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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전망] '코스피+달러/위안' 흐름 주목…1,130원대 안착 테스트 지속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7-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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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6일 달러/원 환율은 미 금융시장이 독립기념일 대체 휴일로 휴장한 영향으로 국내 수급적 요인과 주식시장 움직임 등에 연동하며 1,130원선 주변 좁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최근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달러/위안 환율 역시 달러/원 방향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국내 수급적 요인만 놓고 보면 달러/원 환율은 하락쪽에 다소 무게가 실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국내 수출 호조 지속과 경상 흑자 확대 등을 고려하면 현 달러/원 레벨은 충분히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간 달러/원 하락에 발목을 잡아온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의 순매도 기조 역시 실적 시즌을 맞아 순매수로 전환할 가능성이 큰 만큼 달러/원 하락에 초점을 둔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코스피지수가 이날 외국인 주식 순매수를 동반하며 3,300선을 재돌파하며 상승폭을 키운다면 달러/원은 장중 1,120원대 재진입 가능성도 열어 둬야 한다.

미 금융시장 휴장에 따라 런던에서 거래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 1개월물도 소폭이지만 하락했다.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2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31.80원)보다 1.10원 하락한 셈이다.

그러나 중국발 불확실성은 여전히 달러/원 하락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시장 재료로 남아있다.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 이후 달러/위안 환율의 움직임이 현저히 불안해진 상황에서 쉽사리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달러/원 하락에 베팅하긴 어렵게 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행사 이후 위안화 약세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는 데다, 경제지표까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투자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도 금융시장에 리스크오프 요인이자 달러/원 상승 재료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700명대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자칫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연장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며 "이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한국물 매수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늘 달러/원 레인지는 뉴욕장 휴장 탓에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 속 1,129~1,132원선 사이 좁은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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