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NH투자증권
이미지 확대보기NH투자증권은 5일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은 최근 헤알화 환율의 강세를 이용해 비중을 축소하는 게 낫다"고 권고했다.
신환종 연구원은 "브라질은 당분간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도 1~5월까지 누적 물가상승률은 3.2%였지만, 2020년 6월~2021년 5월 12개월 누적은 8.06%를 기록한 상태이고 5월 물가 상승률은 0.8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근 환율 강세를 활용해 채권 비중을 낮추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다만 지난 2013년과 비교했을 때 경상수지 흑자 전환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지난 2013년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급격히 커지면서 외환 유동성 위기가 불거졌으며 ‘취약국(Fragile) 5’의 대표적인 국가로 불려졌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2021년은 브라질로의 자금 유입이 많지 않았고 수입 감소 및 수출 증가로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상태"라고 밝혔다.
2013년 당시 외국인의 브라질 국채 보유 비중은 18% 수준이었고 고금리 매력에 따라 20% 초반까지 증가하기도 했다.
신 연구원은 그러나 "2021년 현재 외국인의 브라질국채 보유 비중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줄어들어 현재 10% 수준까지 감소했다"며 "외국인의 포트폴리오 투자가 2020년과 2021년에 300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