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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점진적 회복세 예상...통화긴축 등으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될 가능성 유의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7-0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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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일 "향후 신흥국 경제는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글로벌 경기 회복세, 원자재 시장 강세 등 상방요인에 따른 성장 반등 기대에도 불구하고 조기 통화긴축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 리스크가 산재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의 남경옥 연구원은 "인플레 압력 강화 속에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 논의가 본격화하며 주요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 등에 나설 경우 경기 회복세가 지연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신흥국 정부부채가 GDP 대비 60%로 확대(7.7%p↑)된 데다, 정부수입 대비 이자지출 비율(9.2%)도 높아 상환부담이 증대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리스크도 간과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반기 이란(8월 강경파 신정부 출범), 대만·남중국해(가을경 쿼드 정상회의 개최 계획), 홍콩(12월 입법회 선거) 등을 중심으로 정정불안이 고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은 신흥국에 보다 큰 타격을 줄 개연성도 있다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신흥국의 백신 접종 속도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가운데, 인도발 델타 변이 확산까지 가세하며 방역 및 봉쇄 완화 등에 어려움이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다수 신흥국 점진적 회복세...일부에선 회복세 지체 반복

신흥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글로벌 수요 회복에 따른 수출 증대 및 기저효과 등으로 가파른 반등을 시현했다. 지역별 성장에 편차는 존재했다.

신흥국 전체 성장률이 작년 2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저치인 -4.5%를 기록한 이후 아시아 지역 주도로 올해 1분기 10.9%까지 개선(수출증가율 -6.9% → 15.0%)됐다.

하반기 중 대다수 신흥국이 선진국 성장 확대에 따른 대외 수요 개선, 감염 확산세 완화 등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일부국의 경우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백신 보급 및 제한적 정책 여력 등으로 회복세 지체가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남 연구원은 "인도는 최대 악재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가운데 봉쇄 완화로 인한 소비 증대 및 인프라 투자 확대, EU·영국과의 무역협상 본격화 등이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10.8% 성장에 이어 하반기 7.1%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질은 주요 수출품 가격 상승(아연 20%↑)과 FDI 확대 등 국제수지 개선이 예상 되나, 고물가 및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 등이 회복세를 일부 제약할수 있다고 봤다. 성장률은 상반기 5.8%에서 하반기 3.0%로 낼가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관광업 비중(GDP의 4.8%)이 낮아 팬데믹 충격이 제한적인 반면, 높은 원유 수출 의존도(30%)로 유가 상승 수혜가 상당핟고 밝혔다. 자체 백신 개발도 성장 지지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상반기 3.1%에서 하반기 3.5%로 성장세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봤다.

남아공은 에너지 산업 규제 완화, 아프리카자유무역협정(AfCFTA) 시행 등 수출·투자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감염 확산세와 재정여력 부족 등으로 성장둔화 우려 점증(1H 6.9% → 2H 3.1%)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자료: 국금센터

자료: 국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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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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