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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 ‘김부선’ 결국 확정…GTX-B 노선 공용으로 용산 직결 방침

장호성 기자

hs6776@

기사입력 : 2021-06-29 21:10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 최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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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계획도(수도권) / 자료=국토교통부

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계획도(수도권) / 자료=국토교통부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김부선’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이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구간으로 확정됐다. 다만 국토부는 GTX-B 노선 사업자와의 협의를 통해 GTX-B노선을 공용하는 방식으로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열차 직결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철도 운행 집중으로 그간 속도나 용량 면에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사업과 더불어, 공항철도 급행화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향후 10년간(‘21~’30년) 국가철도망에 대한 투자계획을 담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을 마련,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획에서는 가장 먼저 병목구간의 선로용량 확충, 단절구간 연결 및 전철화 등 사업을 통해 국가철도망의 운영 효율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도 운행 집중구간인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사업 등을 통해 용량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기존 철도노선(공항철도)에 속도가 더 빠른 열차를 투입하는 급행화 사업도 추진한다.

또한, 열차 운행 단절구간(Missing Link)을 연결해 수도권과 지역 거점 또는 지역 거점 간 연계성을 제고하고, 비전철구간을 전철화 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해당되는 사업은 중부내륙선 문경~김천 등이 포함됐다.

이어 고속철도 운행지역을 확대하고, 기존노선의 선형을 개량하여 지역 거점 간 이동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도 나왔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광주~목포), 인천발·수원발 KTX 등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서해안 지역 등 고속철도 소외지역에 신규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급구배·급곡선 등으로 열차 운행여건이 좋지 않았던 기존 선로(전라선·호남선·동해선)를 고속화·개량하고, 광주~대구 등 신규노선을 건설하여 거점 간 고속 이동이 가능하도록 추진한다.

세 번째로 비수도권에 광역철도를 대폭 확대해 지방 대도시권 조성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 간 수도권은 도시철도 외에도 다수의 광역철도 노선이 건설·운영되어 수도권 확산·발전에 큰 영향을 미쳐온 반면, 비수도권은 지방 대도시권 내 이동을 지원하는 광역철도가 부족하여 지방 광역경제권 발전을 더디게 하는 한 요인이 돼왔다.

이에 경부선 등 기존 선로를 활용한 광역철도 사업뿐만 아니라, 지방 광역경제권 내 거점을 연결하는 신규 광역철도를 건설하여 지방 대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주민 이동편의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광역철도 지정기준을 생활권 범위확대 등 현실 여건을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다양한 개선 방안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고질적인 수도권 교통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광역급행철도 등 신규 사업도 추진된다. 기존에 발표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서부권역에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신설하여 급행철도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논의된 GTX-D 노선은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게 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은 GTX-B 노선(송도~마석)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GTX-B노선을 공용하는 방식으로 용산역 등 서울도심까지 열차 직결 운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의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성 제고를 위해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 등 신규 광역 철도 사업도 추진하여 출·퇴근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할 계획이다.

화물열차가 운행할 수 있는 산업철도 노선을 건설하여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고, 철도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철도종합시험선로)도 고도화한다.

주요 산업단지와 항만의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철도 인입선을 건설할 계획이며, 오송에 위치한 철도종합시험선로를 고도화(순환선 구축)하여 신규 철도차량 주행시험 등 시험 용량을 확대하고, 철도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부문별로는 고속철도 15.3조원, 일반철도 47조원, 광역철도 57.4조원이 소요되어 광역철도 투자가 대폭 확대되었으며, 재원 구성은 국비 72.4조원, 지방비 10.4조원, 민자유치ㆍ공기업ㆍ기타 37조원으로 국가 재정운용 여건을 고려한 다각적인 재원확보 필요성이 투자계획에 반영되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철도망 확충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경우 고속·일반·광역 철도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며, “국가균형발전과 지방 대도시권 경쟁력 강화, 지역 거점 간 연결성 강화 등 정책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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