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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평균 아파트값 7억 넘어…GTX 등 교통호재·공급부족 여파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6-29 17:18 최종수정 : 2021-08-05 10:51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5억 돌파
일각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하반기 완만한 상승 예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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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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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이달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이 7억원을 넘어섰다.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인한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 심리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호재로 인해 수요자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6월 주택가격동향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7억1184만원으로 집계됐다. 8개월 만에 1억원이 오른 셈이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통계 작성한 2008년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해 10월 6억455만원으로 6억을 넘어선 바 있다.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이번 달 11억4283만원으로 제일 높았다. 한강 이남 11개 구의 아파트값 평균은 13억5371만원으로 나타났다. 한강 이북 14개 구의 평균 아파트값은 9억290만원으로 처음으로 9억원을 넘었다.

이번 달 경기도 평균 아파트값은 5억3319만원으로 지난달 5억1161만원에서 4.2% 증가했다. 인천 평균 아파트값은 지난 1월 3억1500만원에서 6월 3억6486만원으로 매달 약 1000만원씩 상승하고 있다.

이달은 모든 지역의 집값이 상승해 전국 평균 아파트값도 5억원을 돌파했다. 전국 평균 아파트값은 5억462만원이다.

전셋값도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이달 4억2788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이달 6억2678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227만원 올랐다.

전문가들은 아파트 매물 부족으로 인해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부동산 시장에 만연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GTX 노선 등 교통호재가 이어지며 집값 상승률이 크게 가팔라졌다는 분석이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경인여대 교수)은 “전국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다”며 “가장 큰 원인은 공급 부족으로 인한 수요 증가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정부는 2.4 대책을 발표하며 집값을 잡으려고 했지만 LH 사건이 터지며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는 금이 갔다”며 “물량 감소에 대한 우려로 교통망 호재가 있는 지역에 수요자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매매 시장은 상반기에 워낙 많이 오른 데다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어 하반기에 오름세가 나타나더라도 상반기보다는 상승 폭이 낮을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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