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4세대 실손 전환·수익 안갯속인데…금융당국 보험사에 실손보험 안정화 할인특약 적용 요청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8 17:03 최종수정 : 2021-06-29 15:55

4세대 안정화 특약 제외 보험료 차이 없어
금융당국 "소비자에 보험료 충분 설명 필요"

자료 제공= 금융감독원

자료 제공=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금융위원회가 4세대 실손보험이 출시를 앞두고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담당자를 소집했다. 금융위원회에서는 4세대 실손보험 정착 방안으로 4세대 실손보험이 3세대 실손보험 대비 보험료 할인 혜택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적자폭이 큰 상황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8일 오전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들은 '4세대 실손보험 정상화'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에 4세대 실손보험 정상화를 위해 3세대 실손보험에 적용했던 9.8%~9.9%대 '실손보험 안정화 할인 특약' 적용을 요청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현재 4세대 실손보험에는 3세대에 적용했던 실손보험 안정화 할인 특약이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특약이 빠질 경우 3세대와 4세대 실손보험 감 보험료 차이가 사실상 거의 나지 않아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이 없어 할인 특약 적용이 필요하다는 점과 이 부분을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실손보험 안정화 할인 특약'은 보험료를 인상한 만큼 깎아주는 특약이다. 3세대 도입 당시 1~2세대 가입자 대비 혜택을 주고자 1~2세대 보험료를 인상한만큼 3세대 실손가입자에게는 보험료를 깎아주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1년간 한시적으로 도입하기로 했지만 이 특약은 아직까지 유지되고 있다.

문제는 1~2세대 보험료를 대폭 인상함에도 여전히 적자폭이 줄지 않는다는 점이다. 작년 생손보사 실손보험 적자는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만 7000억원으로 이미 1조 가까운 손해가 발생한 상황이다. 유지하기 위한 비용이 더 들자 실손보험 비중이 적은 보험사들은 이미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작년 신한생명, 올해 초 미래에셋생명에 이어 동양생명이 실손보험 판매를 중단했다. 동양생명은 계약건수 대비 유지 비용이 커지면서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중단한다고 밝혔다. ABL생명도 4세대 실손보험 판매를 저울질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존 가입자들이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있다. 비급여 부분 혜택 대폭 줄어들고 가격이 올라도 1~2세대 가입자들은 유지 혜택이 더 크다고 느껴서다. 보험업계에서도 병원을 자주 가지 않더라도 혜택이 좋아 포기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가격이 아무리 인상되도 1~2세대 실손보험 혜택이 이를 넘기 어렵다"라며 "사실상 유지하는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보험사 관계자는 "건강보험 외에 비급여 부분에서 혜택을 받기 위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건데 이 부분 혜택이 줄어들면 실손보험 메리트가 없어진다"라며 "전환 뿐 아니라 신규 가입자도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보험업계-정비업계 이견 첨예·위원장 사퇴까지…올해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사실상 파행 [2026년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가 보험업계와 정비업계 간 이견이 지속되며 진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협의회가 사실상 중단됐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개최 예정이었던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열리지 못했다. 협의회 직전 정비업계, 보험업계가 회의 자료를 전달하는 기간에 윤 위원장 사퇴로 회의 개최가 어려워진 영향이다.윤영미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위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게 맞다"라며 "다만 자동차정비협의회 위원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있고 위원장이 공석일 경우 협의회가 열리지 못하므로, 제 임기인 11 2 DQN한화생명 손익 성장세 두각…삼성전자 주식 호재에 삼성생명 수익성 1위 굳건 [금융사 2026 상반기 리그테이블]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 빅3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이 모두 순이익을 늘린 가운데, 한화생명이 3사 중 유일하게 보험손익을 늘리며 성장세가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25일 한국금융신문 DQN(Data Quality News)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의 반기보고서와 상반기 실적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화생명 보험손익은 285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1%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5331억원으로 35.9%, 교보생명은 2219억원으로 8.8% 각각 감소했다.투자손익은 한화생명이 35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76.0% 증가해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삼성생명은 1조8580억원으로 82.0%, 교보생명은 1조20억원으로 41.5% 각 3 김영만 DB생명 대표, 기본자본비율 1년 새 55%→94% 개선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김영만 DB생명 대표가 기본자본비율을 1년 만에 40%포인트(p) 가까이 끌어올렸다.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와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통해 이익잉여금을 쌓으면서 기본자본을 늘린 데다, 장기채 확대와 상품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로 요구자본을 낮춘 영향이다.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DB생명의 기본자본비율은 94.22%로 지난해 1분기 55.78%보다 38.44%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본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