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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연속 인상…신현송 한은 총재 "호미로 선제 대응"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8-27 14:45

8월 금통위, 기준금리 연 3%로 인상 "시장에 강한 시그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6.08.27)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한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6.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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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기준금리 2연속 인상에 대해 신현송닫기신현송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27일 "통화정책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속담에서 빌려 "호미로 정책을 편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례 벗어난" 연속 인상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열린 8월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연 3.00%로 0.25%p(포인트) 인상했다.

긴축에 진입한 지난 7월에 이은 '백 투 백(back to back)' 인상이다.

금리인상 결정에 대해 금통위원 6명이 찬성했고, 황건일 위원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소수의견을 냈다.

신 총재는 이날 금통위 후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연속 인상은 관례에서 벗어난 조치였고 그만큼 시장에 강한 시그널을 보냈다"며 "물가 등 거시경제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통화정책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경기 호조와 이에 따른 소득 여건 개선으로 금년에 이어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점, 근원물가 상승률이 내년까지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물가 오름세가 보다 확산되고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판단되는 점 등이 연속 금리 인상 배경이 됐다고 모두발언에서 설명했다.

신 총재는 "물가 오름세가 더 확산하기 전에 선제대응 해야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에 미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신 총재는 통화 정책의 선제대응으로 "원화가 더 강세로 갈 여지가 생겼다"고 언급키도 했다.

현재 환율이 과거보다 안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그는 "수입물가 상승률을 봤을 때 원화가 좀 더 강해지는 게 인플레이션 제약에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긴축 사이클 최종금리 촉각

앞으로의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해서 금통위원들은 완만한 금리 인상에 힘을 실었다.

이날 한은이 공개한 '금통위원의 6개월 후 조건부 기준금리 전망'에 따르면, 금통위원들이 제시한 21개 점 가운데 연 3.25%에 찍힌 점이 10개로 가장 많았다. 연 3.50%에도 6개가 찍혔다. 현재의 연 3.00%에도 5개가 체크됐다.

긴축 사이클의 최종금리(Terminal Rate)에 대한 관심이 높다. 우선 이번 연속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 효과 등을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올해 남은 회의는 10월 22일, 11월 26일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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