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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고르기 나섰던 저축은행…잇따른 예·적금 특판에 고객 유치 경쟁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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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28 11:54

강화된 예대율 규제에 선착순·월납입 한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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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저축은행이 대출자산 2조원 달성을 기념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특별상품을 판매한다고 있다. /사진=KB저축은행

KB저축은행이 대출자산 2조원 달성을 기념해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특별상품을 판매한다고 있다. /사진=KB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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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부터 저축은행의 예대율 가이드라인을 종전 110%에서 100%로 강화함에 따라 저축은행은 예금과 적금 상품의 금리를 낮추면서 예대율 조정에 나서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저축은행들은 금액이나 개설 계좌 한도를 두고 예·적금 상품 특판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을 포함한 평균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해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예대율도 맞추는 모습이다.

2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개사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6개월 기준 1.31%를 기록했으며, 12개월 1.78%, 24개월 1.81%, 36개월 1.83%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이후 한 달만에 0.02~0.17%p 상승했다.

또한 정기적금은 평균금리는 6개월 기준 1.91%를 기록했으며, 12개월 2.39%, 24개월 2.40%, 36개월 2.48%를 기록하면서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예대율은 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의 비율을 가리킨다. 지난 4월 기준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83조7121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2822억원 감소한 반면, 여신잔액은 83조8952억원으로 1조9374억원 늘어나 예대율 관리에 여유가 생기면서 최근 특판이 이어진 것으로 비추어 볼 수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24일부터 대출자산 2조원 달성 기념 정기예금과 ‘KB착한e-plus정기적금’ 특별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정기예금은 총 500억원, KB착한 e-plus정기적금은 1000계좌 한도로 두고 있다.

정기예금은 비대면 가입시 연 0.1%p 우대금리를 포함해 36개월 기준 연 2.1%의 금리를 제공하며, ‘KB착한e-plus정기적금’도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36개월 연 3% 금리가 적용된다.

OK저축은행도 총한도 1000억원을 두고 정기예금 상품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특별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하루 만에 해지해도 약정금리가 적용되는 파킹통장으로 연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저축은행은 지난 17일부터 정기적금을 가입하는 고객 선착순 3000명에게 우대금리 최대 2.7%p를 포함한 5.0%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는 하나원큐나 하나저축은행 모바일웹을 통해 정기적금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며, 가입완료 후 이달 말까지 하나저축은행 앱 1회 이상 로그인 기록이 있으면 금리 2.6%p 추가 제공된다.

웰컴저축은행은 오픈뱅킹 서비스를 연계해 다른 은행 입출금 계좌의 잔돈을 모아주는 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WELCOME 잔돈모아올림적금’은 연 2.8% 금리를 제공하며 ‘웰뱅 잔돈자동적금’은 최대 4.5%를 제공한다. ‘웰뱅 잔돈자동적금’의 경우 기본금리 1.5%에 우대금리 조건 충족 시 금리 3%p가 추가 제공된다.

저축은행에서 특판하는 예·적금 상품들은 기존 시중은행의 수신상품보다 높은 금리를 자랑하며, 간단한 우대조건으로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금과 이자를 합해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예금이 보호된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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