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왼쪽)과 김학수 금융결제원장(오른쪽)이 지난 22일 금융인증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이미지 확대보기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22일 금융결제원과 금융인증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에 따라 오늘(23)일부터 저축은행의 공동플랫폼인 SB톡톡플러스와 67개 저축은행의 인터넷뱅킹에서도 금융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저축은행은 금융인증서비스의 도입으로 제1금융권과 동일한 수준으로 고객친화적인 인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저축은행 고객은 금융인증서의 6자리 숫자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로그인과 이체, 계좌개설, 대출, 공과금납부 등 저축은행의 모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금융인증서를 금융결제원의 안전한 클라우드 저장소에 보관하면서 분실과 유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고액 이체나 대출 등 대부분의 거래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저축은행에서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SB톡톡플러스 금융인증서 적용화면. /사진=저축은행중앙회
이미지 확대보기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의 클라우드 저장소에 발급·보관되어 언제 어디서나 사용가능하며, 이력조회 기능을 통해 최근 3개월간 금융인증서 사용처를 확인할 수 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향후 대출신청을 위한 서류제출과 전자약정에 금융인증서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의 인증서비스 선택권을 다양화하기 위해 79개 저축은행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업계 공동 사설인증서 도입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