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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KB·하나 등 금융주 상승...셀트리온 3형제 급락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6-25 16:44

금융지주 중간배당 '시동’...배당주 매력 커져
‘델타 변이’ 방어력 하락 소식에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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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사옥 전경./ 사진=각 사

▲(왼쪽부터)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사옥 전경./ 사진=각 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25일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가 강세를 보였다. 금융사에 대한 금융당국의 배당제한 권고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올 하반기 금융사들이 중간배당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이른바 ‘셀트리온 3형제’는 장 마감 직전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정부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형 변이에 대한 국산 항체치료제의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고 발표한 영향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은행권에 대한 20% 배당제한 조치가 풀린다. 금융당국은 앞서 지난 1월 올해 6월까지 한시적으로 국내 금융지주와 은행에 연말 배당을 순이익의 20% 이내로 제한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는 코로나19 충격 장기화에 대비해 위험 흡수 능력을 확충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금융지주들은 당국의 권고를 수용해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도보다 줄인 바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결정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고 이달 말 종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금융지주 내 향후 강화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확대되는 모습이다.

실제로 신한금융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이 가능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우리금융도 주주총회를 통해 4조원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배당재원을 확보했다. KB금융도 배당성향 확대 의지를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이날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2.14%(200원) 상승한 5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는 2.21%(900원) 오른 4만165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전일보다 각각 3.27%, 1.72% 상승 마감했다.

▲자료=셀트리온

▲자료=셀트리온


한편 셀트리온 3형제는 장 마감 직전 급락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대상으로는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는 방역당국의 발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인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가 인도 유래 변이 바이러스인 델타형 변이를 대상으로는 방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앞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레그단비맙)을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허가를 받고, 최근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4.67%(1만3000원) 내린 26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28만원을 전후로 큰 움직임이 없던 셀트리온 방역당국이 발표가 있던 오후 2시30분 이후 급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전일 대비 6.13%, 8.90% 하락 마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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