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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보너스 '두둑'"…상장사 중간배당 결정 '풍성'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25 15:42 최종수정 : 2021-06-25 22:03

현재 코스피·코스닥 63곳…현대차·S-Oil '재개'
신규 도입 기업도 '러시'…"28일까지 매수해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여름 보너스'로 불리는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상장사들이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에 중간배당을 포기했던 기업들이 돌아오고, '깜짝 실적'을 내고 중간배당을 처음 도입하는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금융당국의 자본관리 권고가 종료된 금융지주도 주목된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12월 결산 법인 상장사 63곳(코스피 44곳·코스닥 19곳)이 중간배당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 이전 최대치도 넘은 수치다. 아직 배당 공시를 하지 않은 기업들까지 합하면 중간배당 규모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년 연속 중간배당을 하다가 작년에 코로나19 여파로 숨고르기 한 현대차도 중간배당을 재개하겠다고 공시했다.

작년에 마이너스 유가로 적자가 나면서 중단했던 S-Oil(에쓰오일)도 올해 중간배당을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그래픽=한국금융신문DB

그래픽=한국금융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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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현대중공업지주, 씨젠, 하나머티리얼즈 등은 올해 처음으로 중간배당에 나서기로 했다.

상장사들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속속 중간배당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지주의 중간배당도 전망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정례회의에서 은행과 은행지주회사에 대한 자본관리 권고를 예정대로 6월말 종료하기로 했다.

이처럼 중간배당 상장사가 늘면서 배당금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높아지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상장사의 중간배당금은 2018년 3조5488억원, 2019년 3조7128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2020년에 코로나19 여파로 3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올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별 기업 상황이 반영돼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률이 높다고 무조건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최근 3년 연속 등 꾸준하게 배당을 실시해 온 기업들을 우선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 기준일은 6월 30일이다. 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으므로 결제 소요 시간을 감안하면 2거래일 전인 오는 6월 28일까지는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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