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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마감] 가격메리트 부각에 1,135원선 아래로…1,134.90원 2.80원↓(종합)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6-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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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국발 긴축 우려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가격 메리트 부각에 따라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0원 떨어진 1,134.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 하루 만에 반락이다.

이날 달러/원 하락에는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메리트 부각 외 코스피지수 상승을 필두로 아시아 주식시장 전반에 리스크온 분위기 확산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이에 달러/원 환율은 장중 한때 1,133.90원선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그러나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위안을 필두로 글로벌 달러가 위쪽으로 방향을 잡으면서 달러/원의 추가 하락 역시 일정 부분 제한됐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의 높은 기준환율 고시 탓에 달러/위안 환율이 반등하면서 달러/원 하락 모멘텀 또한 옅어졌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4824위안으로 고시했다.

여기에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에 따른 달러 수요 증가도 달러/원 하락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780위안을 나타냈고, 달러인덱스는 0.01% 내린 91.79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51억원어치와 1천5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 韓 금리 인상 이슈도 달러/원 하락 자극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물가설명회에서 금리 인상 의지를 피력했다.
이 총재는 "'연내' 인상에 대해 창립기념일 때 이미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하며 시장에 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명확히했다.

그는 "지금은 금리를 올려도 긴축이 아니다"며 "실물 경제 대비 기준금리가 너무 낮아 정상화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에 앞서 한국의 금리 인상이 먼저 진행되면 금리차에 따라 달러 자금 유입으로 원화 강세를 촉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 발언이 전해진 이후 실제로 역외 시장 참가자들은 숏포지션을 늘리기도 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달러/원은 이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가격 메리트 부각으로 장 막판까지 하락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었다"면서 "여기에 미 주가지수선물까지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며 환시 전반에 숏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고 설명했다.

■ 25일 전망…달러 강세 진정 시 1,130원선 초입까지 하락
오는 25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발 긴축 우려에도 달러 강세 흐름이 완화됨과 동시에 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탈 경우 1,130원선 초입까지 내려설 것으로 에상된다.

서울환시 장 막판 달러인덱스와 달러/위안 하락이 확인된 데다, 아시아시장에서 미 주가지수선물 오름세로 현물시장의 상승 가능성이 커진 점도 이러한 분석에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거론한 것 역시 역외 시장참가자들의 숏마인드를 자극하며 달러/원 하락을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과 한국에서 금리 인상이 거론되면서 시장은 다소 위축될 수 있으나 이는 경제 회복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방증으로 역으로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이어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당분간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움직임에 연동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반복하며 방향성 타진에 나설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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