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연구원은 "조기 통화정책 정상화 우려에 단기 부침은 불가피하고 이 과정에서 민감주의 추가 조정이 진행될 여지가 존재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와 G2 분쟁 재확산 우려는 주식시장의 중대 위험으로 부상했다"면서 "가격 부담이 누적된 시점에서 대면할 금리 상승과 정책 불확실성은 가격 조정과 변동장세 반복의 배경이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그럼에도 주식시장 추세 결정 변수를 '통화정책 기조' 변화가 아닌 '경기 경로' 변화에 두고 있는 이유는 경기 회복 경로에 강한 신뢰를 유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복합적 요인들이 상충하며 경기 모멘텀은 약화되고 경기 확장에 갖는 의구심까지 증폭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경기 회복 경로의 신뢰는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 회복 주체는 중국과 미국을 거쳐 유럽과 신흥국으로도 확산 중"이라며 "여기에 경기 회복의 동력은 내구재 소비에서 생산 확충과 투자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투자 확대 가능성 타진은 중기적 관점에서 경기 확장 영역의 진입과 주가 상승 추세 유지 및 스타일 전략(=주도주) 결정에 중대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투자 확대 사이클의 신뢰는 강세장의 추세 연장과 투자 확대 수혜 테마의 중기적 랠리를 지지하는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