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15일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50원 오른 1,1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인덱스나 달러/위안 환율 흐름은 시장참가자들의 관망세 속 큰 움직임이 없는 가운데 코스피를 필두로 아시아 주식시장은 제한된 리스크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아시아시장에서 미 주가지수선물의 상승 흐름까지 더해지며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는 양상이다.
다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달러 강세에 따른 롱물량 또한 꾸준해 달러/원의 상승 모멘텀 역시 유지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038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5% 내린 90.4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천657억원어치와 1천4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FOMC 경계가 짙게 금융시장 전반에 짙게 내려앉은 상황에서 시장참가자들의 방향성 플레이가 사라지면서 달러/원의 변동성 역시 크지 않은 상황이다"며 "장 막판까지 달러/원은 외국인 주식 수급과 달러 강세에 따라 상승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1,118원선 주변에서 크게 벗어난 못한 흐름을 보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