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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등 코로나 백신 접종 가속화…보험사 7월 아나필락시스 보험 출시 채비

임유진 기자

ujin@

기사입력 : 2021-06-11 18:24

삼성화재 배타적사용권 6월 말 만료
DB손보·메리츠화재 등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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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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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이 일반인으로까지 확대되면서 보험사들이 백신 부작용 중 하나인 아나필락시스 등을 보장해주는 보험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삼성화재 아나필락시스 부작용 배타적사용권 종료에 맞춰 7월 코로나 부작용 보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토스도 보험사와 함께 제휴해 코로나 부작용 백신 사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배타적사용권은 보험상품에 부여하는 일종의 특권으로, 경쟁사가 해당 기간 동안 동일 특약과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게 하는 제도다.

아나필락시스는 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돼 급격한 전신 반응으로 발생하는데, 드물게 발생하지만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하기도 한다. 지난 8일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은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백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중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3건을 심의, 9건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했다.

코로나 백신 보급에 맞춰 삼성화재와 라이나생명은 선제적으로 아나필락시스 보험을 출시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3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을 보장하는 '응급의료 아나필락시스 진단비 특약'을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피보험자가 응급실에서 아나필락시스 진단을 받았을 때 연간 1회에 한해 200만원을 지급하는 특약 상품이다.

라이나생명은 지난 3월 아나필락시스 쇼크 진단을 보장하는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을 출시했다. 다양한 원인으로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진단이 확정된 경우 최초 1회에 한해 최대 200만원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가입나이는 20~70세까지며 1년만기 순수보장형이다.

백신 보급 확대로 코로나 부작용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

라이나생명에 따르면, 지난 1일을 기점으로 라이나생명 백신 부작용 보험 '(무)안심되는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30대 가입자 비율이 급증했다. 예비군·민방위 대상 얀센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30대 남성의 비율 증가가 두드러졌다. 6월 상품 가입자 중 30대 남성 비중은 189% 증가했다.

라이나생명 관계자는 "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6월1일부터 시작된 이후 남녀 가입자 비율이 75% 대 25%로, 남성이 월등하게 많았다"라며 "얀센 백신 도입 등 백신 접종 대상자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달 들어 아나필락시스쇼크진단보험 가입자가 급속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백신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관련 보험 출시 회사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보험료가 적다보니 업계에서는 수익성 측면보다는 데이터 확보 등의 목적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보험은 납입 기간이 상대적으로 짧고 보험료도 적은 편이다”라며“이 상품을 통해 얻는 수익성이 크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누적 1056만5404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날 하루 73만3067명이 새롭게 1차 접종을 받았다. 접종 완료자는 28만5448명이 추가돼 누적 263만6135명이 됐다. 1회 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 접종자 25만1787명도 포함한 수치다. 인구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20.6%, 접종 완료가 5.1%를 기록했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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