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05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16.50원)보다 5.85원 하락한 셈이다.
NDF 환율 하락은 지난 주말 사이 발표된 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달러 약세와 미 주식시장 반등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55만9천명 늘었다. 예상치인 67만1천명 증가에는 미달하는 수치다.
민간부문 고용이 49만2천명, 공공부문은 6만7천명 각각 증가했다.
미 고용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조기 긴축 우려가 완화된 탓에 달러인덱스는 닷새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2% 낮아진 90.13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34% 높아진 1.216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41% 오른 1.416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68% 내린 109.54엔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15% 하락한 6.3895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4058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긴축 우려 완화로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9.35포인트(0.52%) 높아진 3만4,756.39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04포인트(0.88%) 오른 4,229.8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99.98포인트(1.47%) 상승한 1만3,814.49를 나타냈다.
미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급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6.7bp(1bp=0.01%p) 낮아진 1.5585%를 기록, 하루 만에 반락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