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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사외이사로 알수 있는 유통업 강화 必 분야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7 00:00

회계·감사·금융·산업 전문가 선임
경쟁 고조 속 신규 사외이사 역할 기대

신규 사외이사로 알수 있는 유통업 강화 必 분야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국내 주요 유통기업은 올해 각 기업의 강화 분야를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드러냈다. 각 유통기업의 지주사는 각각 회계·감사·금융·산업 전문가를 신규 선임했는데, 이는 각 사의 중점 고려 요소를 암시하기도 한다.

온·오프라인 유통기업의 경쟁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각 사가 선임한 신규 사외이사를 통해 어떠한 행보를 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그룹은 대부분의 유통사들과 다르게 이사 임기가 2년이다. 보다 빠르게 사업 흐름에 맞춰 변화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올해에 신규 선임된 사외이사들도 지주사별 취약부분을 보강할 수 있는 전문가를 영입했다. 신규 사외이사에서는 교수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롯데지주는 김창수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창수 교수를 포함하면 사외이사는 모두 5명이다.

김창수 교수는 회계 전문가다. 중앙대학교에서 총장 및 부총장을 역임했으며 학계뿐만 아니라 한국회계정보학회 회장, 여러 기업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실무 분야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롯데지주는 김창수 교수의 선임 이유로 “최근 회계기준 변경, 내부회계관리제도가 강화되는 등 급격한 변화가 많은 재무 환경 속에서 폭넓은 학술적, 실무적 경험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감사위원으로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1분기 영업이익 843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161.4% 급증하며 10대 그룹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몇 년간 경영권 분쟁, 중국의 사드보복, 일본기업 논란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롯데그룹은 올해를 기점으로 분위기 전환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는 감사 전문가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강경원 전 감사국장은 감사원 감사국장과 기획조정실장 및 제1사무차장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다. 신세계는 공시를 통해 “(강경원 신규 사외이사는) 동반성장과 상생, 그리고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조언하고 감독하여 회사의 기업가치를 제고하는데 기여하리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 신규 이사의 선임에는 ESG경영 강화 기조가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이사회 차원에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7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확대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와 신세계 부문별로 위원회가 꾸려졌다. 이마트 ESG위원회는 사외이사인 김연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위원은 서진욱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사내이사인 강승협 이마트 지원본부장(상무)으로 구성돼 있다.

신세계는 사외이사인 위철환 동수원 종합법무법인 변호사가 위원장을 맡고, 최진석 사외이사와 서원식 사내이사가 위원회에 참여한다. 신세계그룹의 ESG위원회는 향후 정기 위원회를 개최하고 ESG 경영 전략과 성과를 비롯해 대외 기부, 후원 등 ESG 경영 관련 사항들을 논의, 검토할 예정이다. 향후 그룹내 계열사 전체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금융·회계 전문가를 영입했다. 현대백화점의 신규 사외이사는 방효진 Bang Singapore PTE.LTD 대표다.

방효진 대표는 독일 드레스드너 클라인워트 은행 한국대표, 하나은행 부행장보 겸 투자은행 사업본부장, DBS은행 서울지점 한국대표를 역임한 금융, 회계 및 재무 전문가다.

현대백화점은 공시를 통해 “(방효진 사외이사는) 관련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사의 주요 경영정책 결정에 있어 뛰어난 역할을 수행하고, 회사의 재무구조 안정성을 탄탄하게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사외이사로 판단되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선임”했다고 밝혔다.

GS그룹은 산업 전문가를 신규이사로 선임했다. GS그룹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된 한진현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을 역임한 전문가로서 에너지, 자원, 산업, 무역 분야에 대한 이해가 높다.

또한 한국무역정보통신 대표이사,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를 역임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고 여러 현안에 폭넓은 경험과 지식 갖고 있다.

GS그룹은 “(한진현 이사의)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향후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고, 사외이사로서 요구되는 전문성, 성실성 등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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