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프로젝트 보증은 대기업 등과 협력기업이 프로젝트 사업성을 평가해 신보가 협력기업에 보증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개별 기업의 매출액과 재무등급 등 과거 실적을 중심으로 심사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 프로젝트의 혁신성과 성장성 등을 검토해 지원한다. 신용도가 낮거나 재무비율이 취약한 중·저 신용의 협력기업도 보증지원이 가능하다.
보증 대상은 친환경 모빌리티나 차세대 연료전지, 한국판 뉴딜 등 미래 혁신적인 사업과 관련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기업 중 15개사가 총 237억원 규모의 공동 프로젝트 보증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자금은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기술 개발, 원자재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신보는 지난해 공동 프로젝트 보증 제도를 도입한 뒤 현대자동차와 대우해양조선 협력기업 16개사에 총 264억원을 지원했다. 이번이 3번째 지원 사례다.
신보 관계자는 “매출실적이나 신용도가 일시적으로 하락한 기업이라도 프로젝트 사업성이 우수할 경우 공동 프로젝트 보증을 통해 보증지원이 가능하다”며 “향후 자동차와 조선 분야 이외에도 철강, 화학 등 국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 대상과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