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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업계 탈플라스틱 실천 선도…지속가능경영 강화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01 14:32

제조·유통·사용·폐기·재활용까지 탈플라스틱 선순환 구조 조성
TV·시스템에어컨에 친환경 포장재 사용 적극 확대

LG 올레드 에보 TV. 사진=LG전자

LG 올레드 에보 TV. 사진=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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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환경부가 올해 탄소중립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탈플라스틱 정책을 시행 중인 가운데, LG전자가 지속가능경영의 일환으로 탈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탈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가전 업체가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탈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홍정기 환경부 차관, 김미화 자원순환사회연대 이사장,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탈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자원순환사회연대도 소비자를 대표해 재생원료 사용제품 인식을 개선하고 소비를 유도하는 착한 소비 실천에 노력하기로 했다. 개별 단계에서의 노력을 넘어 제조-유통-사용-폐기-재활용 등 제품의 생애주기에 걸친 탈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는 차원이다.

LG전자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려 플라스틱 사용 원천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우선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까지 대폭 확대했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라 사용하는 부품 수가 적다. 같은 인치 LCD TV의 30% 수준이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LG QNED 미니 LED와 일반 LCD TV의 일부 모델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한다. 올해만 연간 750만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LCD TV에서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2021년형 사운드 바 전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연간 약 3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체 외관에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제품에는 전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를 사용하는데, 이를통해 연간 150만개 수준의 페트병 개수를 재활용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LG올레드 TV와 LG 사운드 바는 글로벌 인증기관 SGS의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올레드 TV와 오디오 제품 가운데 SGS의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아울러 LG전자는 사운드 바 포장재에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만을 사용한다. 펄프몰드는 재활용은 물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다.

사운드 바를 포장하는 박스도 직사각형 모양에서 기역자(ㄱ자) 모양으로 바꿨다. LG전자 관계자는 "남는 공간을 채우기 위한 완충재 사용을 줄일 수 있고, 운송 과정에서도 기존 대비 최대 58% 더 많은 제품을 쌓을 수 있게 돼 탄소 배출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환경부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시범사업을 통해 LG 휘센 에어컨을 구성하는 실외기에 포장박스나 발포스티로폼과 같은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충 성능과 내구성이 높은 발포프라스틱을 사용하며 폐기물의 원천 감량을 실천하고 있다.

발포플라스틱은 포장재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어 연간 약 65톤의 종이와 22톤의 발포스티로폼을 줄일 수 있다. LG전자는 향후 포장재 재사용을 시스템에에컨 실외기 전 제품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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