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달러 약세 흐름은 연일 확인되고 있지만, 밤사이 미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며 자산시장 내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는 다소 옅어졌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달러 약세 흐름이 지속하고 있어서 달러/원도 현 레벨에서 추가 하락을 시도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미 주식시장 하락이 국내 외국인 주식 순매도를 자극할 경우 달러/원은 하락보다 상승 쪽에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다.
이달 들어 서울환시 수급 자체가 누적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이 쌓이며 수요 우위 상황을 연출하는 빈도가 잦기 때문이다.
여하튼 지난밤 사이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약세를 나타냈다.
미 신규 주택판매 부진 소식에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또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비둘기 적 발언도 등장하며 달러 약세를 자극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86만3000 채(계절조정, 연율)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95만9000채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콘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5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117.5에서 117.2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18.7을 예상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의 현 정책 기조를 변경할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며 "최근의 인플레이션 상승은 지속적 오름세로 이어지지 않을 것"고 말했다.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인 랜들 퀄스 이사도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은 일시적일 듯하다며 연준은 과도한 인플레에 대응할 수단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 달러인덱스는 하락 압력을 받으며 전장 대비 0.2% 낮아진 89.6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6% 높아진 1.224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06% 내린 1.4148달러를 기록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1% 오른 6.4103위안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3981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미 경제 지표 부진에 영향으로 내림세를 나타냈으나,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연일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일시적'인 것이라 강조한 탓에 지수 낙폭은 제한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52포인트(0.24%) 낮아진 3만4,312.46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2포인트(0.21%) 내린 4,188.1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00포인트(0.03%) 하락한 1만3,657.17을 나타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낮아진 1.557%를 기록, 이틀째 내리막을 이어갔다.
이처럼 이날 서울환시 주변 대외 가격 변수나 환경은 달러/원 상승과 하락을 모두 지지하고 있다.
따라서 달러/원의 방향키는 대외 가격 변수보단 개장 이후 외국인 국내 주식 매매 패턴이나 아시아 주식시장 향방, 달러/위안 흐름 등이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전일 10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이날 어떠한 스탠스를 보여줄지가 서울환시 수급과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투자자들이 어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일시적인 것인지 매도 스탠스에 벗어난 기조적인 움직임인지 오늘 확인이 가능할 것이고, 역내외 시장참가자들도 이를 확인한 이후 포지션에 변화를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오늘 달러/원 역시 외국인 주식 매매 패턴이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에 따라 장중 방향성이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B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원 레인지는 1,119~1,124원선 사이로 예상된다"면서 "장중 외국인 주식 매매 향방과 미 주가지수선물, 달러인덱스, 달러/위안 환율 흐름이 뉴욕장 가격 변수보다 우선해 달러/원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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