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역외시장 참가자들에 따르면 최근 달러/원 1개월물의 스와프포인트가 -0.10원인 점을 감안하면 NDF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거래된 현물환 종가(1,122.00원)보다 0.60원 상승한 셈이다.
NDF 달러/원 1개월물은 경제지표 부진에 미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 관계자들의 잇따른 비둘기적 발언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며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자산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 약화로 강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달 미 신규 주택판매는 시장 예상보다 큰 폭 감소했다.
2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5.9% 줄어든 86만3000채(계절조정, 연율)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95만9000채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인플레이션 급등시 경제 회복세를 손상시키지 않고 이를 제한할 수 있다"며 "물가가 기대 이상으로 상승을 지속하더라도 '연착륙'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현 시점에서 양적완화 축소와 같은 정책 카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 낮아진 89.67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26% 높아진 1.2248달러를, 파운드/달러는 0.06% 내린 1.4148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엔은 0.01% 하락한 108.74엔에 거래됐고,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0.01% 오른 6.4103위안을 나타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달러/위안 환율은 6.3981위안 수준이었다.
미 주식시장은 약보합권 움직임을 보였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1.52포인트(0.24%) 낮아진 3만4,312.46에 장을 마치며 나흘 만에 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92포인트(0.21%) 내린 4,188.1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4.00포인트(0.03%) 하락한 1만3,657.17을 나타냈다. 두 지수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미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4.4bp(1bp=0.01%p) 낮아진 1.557%를 기록, 이틀째 하락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