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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장중] 테이퍼링 우려 속 달러 강세…1,128.25원 1.25원↑

이성규

기사입력 : 2021-05-24 09:14

[한국금융신문 이성규 기자] 달러/원 환율이 미 경제지표 호조와 달러 강세,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이 겹치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24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5원 오른 1,1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가는 1,127.00원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 상승은 지난 주말 사이 미 제조업 지표 개선이 달러 강세를 자극한 영향이 크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 발표에 따르면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최종치 60.5에서 61.5로 오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는 60.5 수준이었다.

이에 달러는 강세로 돌아섰고, 지난주 90선 이하를 맴돌던 달러인덱스도 재차 90선 위로 올라섰다.

여기에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워싱턴포스트가 주최한 한 행사에 참석해 "고용 문제가 몇 달 안에 해결될 것"이라며 "조만간 테이퍼링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한 것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가격 변수와 수급도 달러/원 상승을 지지하는 모양새다.

코스피지수가 약보합권에 머무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순매도에 나서며 달러/원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역내외 참가자들도 일단 롱마인드를 유지하며 달러/원 상승에 베팅하는 양상이다.

같은 시각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 환율은 6.4345위안을 나타내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0.02% 오른 90.0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300억원어치와 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A 은행의 한 딜러는 "미 제조업 지표가 달러 강세를 자극하면서 달러/원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달러인덱스 레벨 자체가 워낙 낮다보니 1,120원대 후반 레벨에서 롱물량이 크게 늘어나진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규 기자 k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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