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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테이퍼링 시행 시점은 내년초 이후...논의와 계획발표는 앞당겨질 수있어 - 국금센터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5-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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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국제금융센터는 20일 "연준의 테이퍼링 시행 시점은 내년초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나 논의 및 계획 발표 시기는 앞당겨질 가능성이 대두된다"고 밝혔다.

국금센터는 "물가 상승에 대한 포워드가이던스도 논란이 될 소지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산매입 축소 시점에 대한 컨센서스는 2022년초 이후로 변화가 없지만 테이퍼링 논의 및 계획 발표가 앞당겨질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센터는 테이퍼링 논의는 a bit of hawkish surprise(JPM), 테이퍼링이 far away라는 컨센서스의 균열(UBS) 등으로 평가 받기도 한다고 전했다.

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해외 금융사들은 테이퍼링 시점 전망은 내년 초 이후로 유지됐으며, 공론화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을 거론했다.

7월, 8월 FOMC에서 테이퍼링 논의를 거쳐 12월 계획이 발표되고 2022년 1월부터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것(UBS)이란 의견이나 8월 잭슨 홀 미팅에서 테이퍼링 계획이 제시되고 `22년초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OE)는 의견도 제시됐다.

JP모간은 4월 고용지표 및 소매매출 부진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하나 6월 FOMC에서 테이퍼링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 의사록 발표 이후 장기금리가 상승한 것은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했다.

JP는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사례를 감안할 때 테이퍼링 논의, 계획 마련, 발표까지는 수회에 걸친 FOMC가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2013년에는 5월 테이퍼렁 첫 거론(버냉키 의장)→테이퍼 탠트럼 발생→9월 자산매입 현 기조 유지 발표→9~12월 테이퍼링 논의→12월 테이퍼링 계획 발표→14년 1월부터 테이퍼링 시작 순서로 정상화가 진행됐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나 4월 고용지표, 소매매출 부진 등을 감안할 때 본격적인 논의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풀이했다.

이런 가운데 레포시장도 테이퍼링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성택·홍서희 국금센터 연구원은 "최근 o/n RRP 거래 급증(5.19일 $2,940억으로 17년래 최고치)은 은행들의 초과지준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는 증거(크레딧스위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면서 "최근 o/n RRP 거래 급증은 연준이 QE를 통해 흡수한 시중 국채를 RRP를 통해 즉각 되돌리고 있는 것으로 Repo 시장의 정상적 기능을 저해할 우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레딧스위스는 연준이 초과 유동성 관리를 위해 o/n RRP 한도 증액($300억→$800억)에 이어 IOER도 인상할 가능성이 높으며, 궁극적으로는 테이퍼링 논의를 시작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봤다.

이런 가운데 JP모간 등은 2명의 위원이긴 하지만 정책대응이 물가상승에 뒤져칠 수 있다는 우려 제기는 전망치보다 실제치를 중시하겠다는 포워드가이던스(outcome-not-outlook) 운용에 대한 문제 제기를 확대시킬 수 잇는 소지가 있다고 풀이했다.

따라서 향후 고용이나 물가 지표 등을 계속 유념해서 볼 필요가 있다.

김·홍 연구원은 "6.15~16일 FOMC 이전 발표될 고용(6.4일), PCE(5.28일), CPI(6.10일) 결과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리세션이 발생하지 않는 한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이 3%를 상회할 가능성은 50% 이상이며, 최소 1년간 5%를 웃돌 확률도 25%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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