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한국금융지주
이미지 확대보기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금융지주의 2021년 1분기 지배순이익은 4018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수치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 IB부문 및 기타 자회사의 양호한 업황에 따른 실적 개선 흐름을 이익 전망 및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제시했다.
그는 "적자를 나타냈던 작년 1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전 부문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부동산PF 및 트레이딩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두드러지는 부문은 한국투자증권의 IB부문이라고 꼽았다.
그는 "2018년 1910억원에 불과했던 IB수수료는 2019년 2887억원, 2020년 4122억원, 올해는 1분기에만 1622억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IB수수료의 상당 부분은 대부분 부동산PF 관련 M&A/금융자문이 차지하고 있지만, 이외 채무보증/매입약정, 인수/주선 수수료도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한국금융지주의 지배순이익을 1조162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증권업종 종목 중 가장 양호한 이익 수준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