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하나은행장(왼쪽)과 이승원 넷마블 대표가 1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에서 금융과 게임을 결합한 혁신적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이미지 확대보기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금융과 게임을 연계한 금융 콘텐츠 개발 ▲디지털 채널을 이용한 공동 마케팅 추진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공동사업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넷마블 게임과 접목해 디지털에 친숙한 MZ 세대를 대상으로 새로운 자산관리 서비스를 개발‧제공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력을 강화하고 외부 제휴를 구축한 뒤 하반기에 출시된다.
넷마블은 다음 달 모바일 게임 ‘제2의 나라:크로스 월즈(Cross Worlds)’를 출시하고 올해 안에 하나은행 주최로 ‘제2의 나라’ 게임 대회를 개최하는 등 하나은행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와 다양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넷마블과의 협약 외에도 하나은행은 포스텍,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인공지능(AI)빅데이터센터 등 대내외 협업을 구축해 AI 기반의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은 “게임에 익숙하고 디지털을 선호하는 MZ 세대를 위해 새로운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넷마블과의 협약도 공급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에서 벗어나 젊은 소비자 중심의 새로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