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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 하락한 1725억원,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한 62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본사 527억원 손실, 4DX 43억원 손실, 중국 23억원, 베트남 32억원, 인도네시아 55억원 손실, 터키 42억원 손실 등이다.
박 연구원은 “본사의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국과 베트남은 흑자를 달성했고 4DX, 인도네시아, 터키의 적자가 축소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본사 적자발생이 예상되지만, 신종자본 전환사채 3000억원의 납입일이 6월 8일로 예정돼 있어 본사 자본총계는 45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본사의 현금성자산은 지난해 4분기 기준 5464억원에 달해 이달 메리츠증권에 정산 예정인 터키 관련 TRS 대금 상환에도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부터는 본사의 대규모 적자 국면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오는 19일 ‘분노의 질주9’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 박스오피스에 개봉 예정”이라며 “중국을 비롯한 기타 국가들에서도 이달 중으로 개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과거 중국과 동남아에서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했던 관계로 코로나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는 중국과 베트남에선 2분기 박스오피스 흥행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다만 이 영화는 한국 박스오피스에선 파급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분노의질주7과 분노의질주8은 각각 한국 박스오피스 관객수 325만명과 365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흥행성 높은 할리우드 개봉작들이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마블 영화들도 올해 7월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2021년 연중 4편이 개봉 대기 중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