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대규모 서프라이즈 속에 미국 빅테크는 더욱 빛났으며, 실적 아직도 저평가"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주식팀은 "미국 1분기 실적 시즌이 시가총액 기준으로 75% 마무리된 가운데 4개 분기 연속 대규모 서프라이즈 기조는 기정사실화됐다"고 밝혔다.
글로벌주식팀은 "S&P 500 내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합산 순이익과 매출은 컨센서스의 22.8%, 3.8%를 상회 중"이라며 "실적 시즌 직전 가파른 전망치의 상향에 호실적은 이미 예견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주가에 선반영돼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 후 이틀간 주가 반응은 0.0%에 그쳤다. 실적 기대치를 하회한 기업들은 평균 2.5% 하락했다.
글로벌 주식팀은 그러나 "미국 주식시장 주도주인 Big Tech 기업들은 높아진 기대치조차 크게 뛰어넘었다"면서 "FAAMG로 대변되는 Big Tech들의 실적은 순이익, 매출 컨센서스의 40%, 7.7%를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04%, 41% 성장한 수치다.
주식팀은 "성장 모멘텀과 어닝 서프라이즈, 향후 컨센서스까지 고려한다면 Big Tech의 이익 전망은 아직도 저평가 구간"이라며 "2~3분기의 순이익은 1분기보다도 낮은 수치로 컨센서스가 형성돼있다"고 밝혔다.
주식팀은 "Big Tech들의 실적 모멘텀은 작년 1분기를 기점으로 성장률, 마진 개선 뿐만 아니라 서프라이즈의 강도까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실적 전망 재평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미 재평가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 흐름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은 경감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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