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들어 주요 선진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과 영국의 백신 접종률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의 백신 접종률도 40%를 상회했다. 이들보다 백신 접종이 늦게 시작된 독일과 프랑스의 경우 20%를 넘어서고 있다.
백신 접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된 이스라엘은, 1월에 1만명에 육박했던 확진자 수가 백신접종이 50%를 넘어선 2월 중순에 5,000명으로 줄었고, 백신 접종이 60%까지 진행된 4월에 100명대로 안정화된 바 있다.
하반기에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가 본격화되면 지난 1년간 억제되었던 소비 분야인 여행, 레저, 레스토랑 등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다. 종목으로는 사우스웨스트항공(LUV), 비자(V), UPS(UPS)의 수혜가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된다.
①사우스웨스트항공(LUV) – 미국내 점유율 22%로 항공사 중에서 국내 여행이 증가 시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다. 계절적으로 여름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②비자(V) – 백신 접종 확대와 재난 지원금 효과로 1분기 오프라인 카드 결제는 플러스(+) 성장 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경제활동 본격화 시 실적 성장세가 확대될 전망이다.
③UPS(UPS) – 레스토랑 등 상업 시설 운영이 재개되면 관련 분야로의 물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다. UPS는 코로나19로 지난해 말 배송료를 5% 가량 인상한 바 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