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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 리파이낸싱 성공 … 배당률 7.8%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1-04-29 09:32

기존 4%대 대출이율 3%로 낮춰... 절감된 만큼 배당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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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츠코크렙 뉴코아아울렛야탑점 전경 / 사진제공=인피알

이리츠코크렙 뉴코아아울렛야탑점 전경 / 사진제공=인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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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정준호 대표)은 이리츠코크렙의 기존 대출 상환 및 사채발행 등을 통한 리파이낸싱을 성공해 배당률을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리츠코크렙은 뉴코아 평촌점, NC백화점 야탑점 등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매출액 기준 최상위권 5개 리테일 자산을 보유한 상장리츠다. 이리츠코크렙은 다음 달 7일 1650억원 규모의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1150억원의 담보부사채를 약 3% 초반대의 이율로 발행하여 상장 당시 적용된 4%대 차입금을 일시 상환할 예정이다.

리파이낸싱을 통해 절감되는 비용은 연간 약 24억원 규모다. 절감비용은 모두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이리츠코크렙은 기존 이율 적용 당시 공모가 기준 약 7%대 배당을 지급했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배당률을 약 7.8%대로 올려 주당 약 389원의 배당금 지급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이리츠코크렙은 정부의 리츠 활성화 정책의 첨병으로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 2018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시켰다. 당시 국내 상장리츠들은 주가가 공모가를 한참 밑돌거나 배당이 원활치 않았다. 시장의 불신을 불식시키기 위해 코람코자산신탁은 국내 아울렛 부문 1위 이랜드리테일이 운영하는 전국 52개 지점 중 매출액 기준 최상위권 3개 지점을 추려 리츠의 자산으로 편입시켰다. 이랜드와 11년간의 장기 책임 임대차 계약을 맺어 배당의 지속성을 확보했다. 연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임대료를 지속 상승시킨다는 옵션까지 명문화해 장기적 매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이리츠코크렙 상장 이후 2년여가 지난 현재 총 10개의 리츠가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이들 리츠들은 모두 차질 없이 목표 배당을 지급하고 있다. SK 서린빌딩 등 SK그룹 내 부동산 자산을 담은 SK리츠와 경기 이천의 도지물류센터를 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 등도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막바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리츠코크렙의 이날 주가는 6120원으로 연초 대비 14% 상승했으며 코람코에너지리츠, 켄달스퀘어리츠, 신한알파리츠 등도 각 13~22% 가량 상승률을 보이며 주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최근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과 부동산 규제에 막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여유자금이 리츠시장으로 몰리며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황보창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이리츠코크렙 담보부사채 신용평가서에서 “이리츠코크렙은 현금흐름과 안정성이 우수하고 임차인 이랜드리테일의 신용도를 감안하면 투자 포트폴리오의 질도 양호하다”고 밝혔다.

김철규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은 국내 리츠시장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 같은 리츠”라며 “이번 리파이낸싱은 기존 담보대출 이외에 리츠 회사채라는 자금조달의 다양성 확보라는데 의미가 있으며 향후 추가 리파이낸싱을 통한 배당 확대는 물론 추가 자산 편입, 포트폴리오 조정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리츠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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