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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청약 첫날 ‘역대급 신기록’...증거금 22조원 몰려(종합)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4-28 17:26

SK바이오사이언스 첫날 증거금 14조원 훌쩍 넘어
통합 경쟁률 78.93대 1...청약 건수 317만건 돌파
삼성·NH 경쟁률 200대1 넘어...0주 배정 속출

▲자료=미래에셋증권

▲자료=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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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모주 청약 첫날 경쟁률과 증거금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역대급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첫날부터 22조원이 넘는 대거의 자금이 몰리면서 균등배정 주식을 1주도 못 받는 투자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8일 SKIET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청약 첫날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곳 증권사의 통합 경쟁률은 78.93대 1로 집계됐다. 증거금으로는 무려 22조1594억원이 몰렸다.

이는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각각 지난해와 지난달 기록한 첫날 경쟁률인 61.93대 1, 75.87대 1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전체 청약 물량의 46.4%가 배정된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은 80.84대 1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배정 비율 32.1%)은 59.92대 1, 인수회사 SK증권(배정 비율 14.3%)은 46.87대 1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적은 물량이 배정된 NH투자증권(3.6%)의 경쟁률은 221.13대 1로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3.6%) 또한 211.19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 건수도 317만1263건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틀간 청약 건수(239만8167건)를 이미 웃돌았다.

증권사별로는 미래에셋증권을 통한 청약 건수가 91만건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증권 81만1748건, NH투자증권 66만7981건, 삼성증권 54만5469건, SK증권 22만9234건 순으로 집계됐다.

증거금도 22조1594억원이 몰렸다. 청약 시작 3시간30분 만에 지난달 사상 최대 증거금을 기록했던 SK바이오사시언스의 첫 날 증거금인 14조1000억원을 넘어섰다.

▲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이 전날인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SKIET 공모주 일반청약이 전날인 27일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영업부에서 고객들이 계좌개설 등 청약 준비를 위한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SKIET 공모주 청약은 특히 중복 공모 청약 금지 이전 마지막 ‘대어’ 기업공개(IPO)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평소보다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중복청약을 금지해서다. 오는 6월 19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내는 기업은 청약 수량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접수한 청약만 인정받을 수 있다.

첫날부터 역대급 청약 대란이 벌어지면서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한 투자자들은 균등배분 물량을 받기 어렵게 됐다. 증권사에 배정된 물량보다 신청한 계좌수가 더 많기 때문이다. 청약 첫날부터 한주도 못받는 청약자가 속출한 셈이다.

청약 첫날 흥행에 성공하면서 이제 관심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록한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설지 여부에 모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일반 공모 청약은 이튿날 더 많은 증거금이 모이는 만큼 1주라도 더 받기 위한 투자자들 간의 눈치싸움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SKIET 공모가는 10만5000원(액면가 1000원)이다. 균등 배정을 받으려면 최소 청약수인 10주 기준 52만5000원(10주 청약금의 절반) 이상의 증거금을 내야 한다.

올해부터 소액투자자들을 위해 도입된 균등배정은 최소 청약 수량인 10주 이상 청약자에게 전체 공모 물량의 절반을 똑같이 나눠주는 방식이다. 다만 지난달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 때처럼, 어느 증권사에 넣는지에 따라 균등배정 주식을 1주도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SKIET는 이번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5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후 예상 기업 가치는 최대 7조5000억원에 달한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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