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 교보생명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어피너티컨소시엄 주요 임직원과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공판준비기일이 29일로 결정됐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재판부가 피고인 혐의에 대한 검찰, 변호인 측 의견을 확인하고 조사 계획 등을 세우는 절차다. 공판 준비 절차가 종료되면 공판기일이 정해진다.
공소장에 따르면,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임원들이 교보생명 가치평가에 적용할 평가방법, 비교대상기업, 거래 범위 등과 가격까지 최종적으로 결정해 안진 회계사들에게 전달했다. 안진 소속 회계사들은 이 내용을 반영해 어피너티컨소시엄에게 유리하도록 높게 평가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어피니티컨소시엄 측에서 안진회계법인에 자신들이 진행 중인 기업 인수, 합병 관련 실사, 자문 용역을 추가로 할 수 있게 해줄 테니 공정가치 업무 맡아달라는 취지로 제안하고, 안진 회계사들이 해당 용역 업무를 승낙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재판 쟁점은 어피니티컨소시엄과 안진회계법인 사이 부적절한 공모, 어피니티컨소시엄의 부정한 청탁과 이에 응한 안진회계법인의 공정가치 허위 보고 여부 3가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은성수닫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보험사 CEO들의 의견을 듣고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지난 6일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보험사 CEO들은 생명보험교육문화재단에서 오후2시부터 금융소비자보호법 관련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전영묵닫기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6개월간 계도기간을 운영하면서 법규준수에 애로가 없도록 구체적인 지침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업계와 함께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라며 "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등 영업채널에 대한 소비자 보호 관련 정보의 공유와 교육에 신경써달라"고 밝혔다.
◇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MVP펀드 3조 돌파

사진 = 미래에셋생명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6일 기준 '변액보험 글로벌 MVP' 펀드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변액보험 전체 자산규모가 3조 원이 넘는 회사가 단 7개에 불과한 국내 시장에서 MVP펀드 단일 시리즈로 끌어 모은 자금의 규모라 놀랍다는 평가다.
변액보험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관리가 필요한 상품이다.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투자처를 넘나들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높아진다. 그러나 급변하는 투자 환경을 개인투자자가 일일이 분석해 수익이 날 수 있는 투자처로 제때 갈아타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 상품은 고객을 대신해 보험사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략 수립부터 운용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보험업계 최초의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시장은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단기 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VP펀드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