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38포인트(0.36%) 내린 3131.8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 장보다 3.25포인트(0.10%) 오른 3146.51에 출발했다.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상승이 부각되고,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점이 상승 재료가 됐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 증가 등이 부담 요인이 되는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낙폭을 키우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100억원, 3200억원 규모 동반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7200억원 순매수로 추가 하락을 막았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2.78%), 현대차(-1.30%) 등 다수가 하락 불을 켰다.
액면분할 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카카오의 경우 1.82%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실적 장세에 대한 관심은 높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1분기 실적시즌에 돌입하고 있다"며 "유동성 장세가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왔었다면, 이제 실적 중심의 펀더멘털 장세로 넘어가는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코스닥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장보다 7.37포인트(0.75%) 오른 989.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0원 오른 1121.2원에 마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