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재테크에 절세도 딱, '만능통장 2.0' 중개형 ISA 활용법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04-06 11:24

개별 국내 상장주식 투자 허용…손익통산으로 세금 측면 유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주식투자자라면 증권사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해 볼 만하다.

국내 상장주식 직접 투자가 가능하고, 손익 통산으로 세금이 매겨져서 일반 증권계좌 대비해서 절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NH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증권사에서 잇따라 중개형 ISA를 선보이고 있다.

ISA는 2016년 3월 도입됐는데, 당시 금융상품을 다양하게 담아 종합 관리할 수 있고, 특히 비과세와 분리과세 등 절세 측면이 부각됐다. 그러나 ISA가 대체로 안전자산 위주로 운용되면서 세제상 장점이 와닿지 않아 초기보다 주목도가 줄었다. 그러다가 올해 세제개편에 따라 'ISA 2.0'으로 보완됐다.

올해부터는 만 19세 이상이면 소득이 없어도 누구나 ISA에 가입할 수 있고, 세제혜택을 위한 의무가입 기간도 5년에서 3년으로 축소됐다. 납입 한도는 연간 2000만원인데, 이제는 앞서 못 채운 한도는 다음 해에 이월해서 활용할 수 있다.

사진출처= 픽사베이

사진출처= 픽사베이

특히 새로운 중개형 ISA는 자산운용 가능 범위에 국내 상장주식이 추가됐다. 기존 일임형 및 신탁형 ISA와 달리 개인 투자자가 직접 국내주식을 사고 팔 수 있다.

개별 주식투자를 하려면 증권사에서 중개형 ISA로 가입을 해야 한다. ISA는 1인 1계좌인 만큼, 기존에 가지고 있던 ISA 자금을 주식투자가 가능한 계좌로 옮길 수도 있다.

해외주식은 직접 투자를 할 수 없다. 다만 국내에 상장된 해외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해외 투자를 할 수 있다.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세제 혜택이다.

일반 증권계좌로 주식 직접투자를 하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데, 중개형 ISA로 국내주식을 투자할 경우 배당소득 200만원(서민형 400만원)까지 비과세가 되고, 초과하는 배당소득은 9.9%로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종목 주가가 떨어져 손실이 나도, 다른 금융상품 수익과 상계하는 손익 통산이 적용돼서 절세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국내주식, 펀드, ETF 등을 다양하게 담을 수 있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걱정도 덜 수 있다.

특히 2023년 도입되는 금융투자소득세를 대비한 절세 계좌로 활용할 수 있다. 오는 2023년부터 5000만원이 넘는 주식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0%의 세금을 내야 하는데, 이때 ISA계좌를 활용해서 국내주식을 거래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도 이월이 허용되는 만큼 그때가서 만들 생각이라면, 지금 중개형 ISA에 신규 가입해서 한도를 늘려놓는 게 유리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중개형 ISA는 국내주식을 포함해 다양한 상품을 하나의 계좌로 통합 관리하면서 절세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서 '주린이'부터 자산가까지 모두 활용 가능한 필수 절세 통장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