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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내수시장 '독식' 가속…승용차 점유율 69%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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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4-02 15:12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현대차·기아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부 자동차등록 정보를 종합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국산·수입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한 승용차는 전년동월대비 0.7% 증가한 14만191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산차 브랜드 판매량은 6.2% 감소한 11만1993대이며, 수입차는 38.5% 증가한 2만9917대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가 5만6183대로 전체 40%를 차지했다. 기아는 29%에 해당하는 4만1401대다. 현대차 기아가 국내 승용차 시장의 69%를 독식한 셈이다.

현대차 그랜저(왼쪽)과 기아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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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직접적인 경쟁사인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외자계 3사가 상대적으로 부진을 보인 탓으로 보인다.

지난달 르노삼성과 한국GM 판매량은 각각 5267대와 5017대에 그쳤다. 쌍용차는 3906대다. 수입 고급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벤츠(7613대)나 BMW(6014대)에 밀렸다.

모델별 판매량도 현대차·기아 무대였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는 현대차 그랜저(9303대)가 이름 올렸다. 이어 기아 카니발(8855대), 현대차 아반떼(8087대), 기아 쏘렌토(7906대), K5(6603대) 순이다.

수입차는 벤츠 E클래스가 3346대로 1위를 차지했고,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가 3186대로 뒤를 이었다.

현대차 기아 독주 체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아이오닉5·스타리아·K8·EV6 등 최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차들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올해 안으로 제네시스 GV80 EV, 전용전기차 GV60(프로젝트명 JW), G90 풀체인지, 현대차 신형 CUV, 기아 스포티지 후속모델 등 신차를 쏟아낼 계획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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