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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단위 IPO 대어’ SKIET 5월 상장...“기업가치 최대 7.5조”

홍승빈 기자

hsbrobin@

기사입력 : 2021-04-01 10:11

수요예측 4월 22~23일, 청약 28~29일
SK그룹 최대 2조3000억원 투자재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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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LiBS 공장 건설 현장./ 자료=SKIET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LiBS 공장 건설 현장./ 자료=SKIET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조() 단위 공모 대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오는 5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한다.

시장에서 SKIET의 기업 가치는 최대 7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SK그룹의 2차전지 계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2조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SKIET가 각각 지난해와 올해 역대급 공모주 흥행을 거둔 SK바이오팜과 SK바이오사이언스를 잇는 기업공개(IPO) 대어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지 주목하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IET는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IET는 신주 855만6000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 중 공모 주식 수는 발행주식의 30%인 2139만주다.

모회사 SK이노베이션도 이날 임시이사회를 열어 회사가 보유한 SKIET 지분 90% 중 22.7%에 해당하는 1283만4000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기로 결의했다.

공모 희망가 범위는 7만8000~10만5000원(액면가 1000원)이다. 공모가 기준 기업 가치는 약 5조6000억~7조50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공모를 통해 최대 2조3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만 공모가 하단 기준 1조원을 확보하게 됐다. 양사는 확보한 자금을 배터리와 분리막 등 신성장 산업에 투입해 관련 사업을 한 단계 발돋움시킬 계획이다.

투자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4월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다. 확정한 최종 공모가를 기준으로 4월 28일과 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이후 5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SKIET의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JP모건이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공동 주관을 맡고 있다. 공모 비율은 기관투자자 55%, 일반투자자 25%, 우리사주조합 20% 등이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자회사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생산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또한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의 한 종류인 차세대 플렉서블 커버 윈도우(FCW)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회사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LiBS 생산 기술을 독자 개발한 뒤 세계 최초로 5㎛ 박막 제품을 개발하고 양면 동시 코팅을 상업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SKIET의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직전년도(분할 시점 기준으로 20192분기부터 4분기까지 반영)보다 78.4% 상승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252억원, 882억원으로 각각 55.4%, 38.4% 늘었다.

노재석 SKIET 대표는 “기업공개를 통해 글로벌 선두 지위를 확고히 다지는 초석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기차 관련 산업이 성장하는데 기여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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