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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박성호 하나은행장 “사람 중심의 변화와 혁신 통해 비상하자”

권혁기 기자

khk0204@

기사입력 : 2021-03-25 17:08

함영주·지성규 이어 3대 하나은행장 취임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25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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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권혁기 기자]
박성호닫기박성호기사 모아보기 하나은행장이 지난 2015년 9월 통합은행 하나은행이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닫기함영주기사 모아보기 행장과 지성규닫기지성규기사 모아보기 행장에 이어 3대 은행장이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5일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는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지성규 전임 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또한, 옛 하나은행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전통인 은행장 만년필도 전달 받았다.

박성호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법인과 하나금융티아이에서 CEO를 역임한 준비된 은행장

박성호 행장은 지난 201512월부터 약 3년간 하나금융그룹의 IT 전문 관계사 하나금융티아이의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면서 통합 하나은행의 성공적인 전산통합을 이끈 바 있다. 20196월 인도네시아 하나은행장에 취임해 인도네시아의 성공적인 현지 영업성과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과 디지털 분야에서 모두 CEO를 역임했다.

이를 통해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장기화 되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금융의 변곡점에서 하나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하나은행이 사람 중심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혁신적 은행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하나금융그룹은 기대했다.

전통적 은행과 디지털 혁신 은행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

박 행장은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탁월한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36세에 지점장을 맡아 영업 실무 및 관리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후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영업과 관리를 아우르는 경험을 쌓았다.

또 전통적 은행원으로 쌓은 영업통으로서의 노하우와 함께 은행의 경영관리본부장과 지주 CSO(그룹 전략 총괄)를 역임하며 쌓은 전략통으로서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에서 경험한 글로벌 마인드 및 하나금융티아이와 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을 이끌면서 축적한 디지털 혁신 역량을 모두 보유했다.

최근 디지털 경제로의 빠른 전환과 빅테크의 금융업 진출로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박 행장의 이러한 전문가로서의 역량은 하나은행이 혁신적 은행으로 비상하기 위한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평가다.

공감을 바탕으로 ESG 금융 실천에 앞장서는 소통의 적임자

박 행장은 하나금융그룹 내에서 소통을 통해 대화를 만들어 나가는 스토리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자임해 왔다.

하나금융티아이 사장 재직 시절에는 직원들 사이에 은행의 후선 IT’ 업무를 담당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는 점을 간파, 직원들에게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심어주는데 주력해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을 이끌어냈던 일화도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에 코로나19 진단 키트 지원으로 K-방역과 K-금융을 동시에 전파한 경험과 함께 하나금융티아이 CEO로서 단 한차례의 불참 없이 지역사회 및 직원들과 함께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경영원칙을 실천해 온 바 있다.

이러한 박 행장의 소통가로서의 면모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금융 실천에 하나은행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게 하나금융그룹의 판단이다.

일하는 방식의 전환을 선도하는 변혁적 리더십

박 행장은 하나은행이 금융의 변곡점을 돌파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위기를 새로운 기회를 바꿔야 하며, 그 해답을 사람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 행장은 취임사를 통해서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도 결코 변하지 않는 가치는 바로 사람이다. 변화와 혁신의 시작점이자 지향점은 모두 사람이 돼야 한다. 사람은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까지도 의미 한다사람을 강조한 박성호 은행장은 손님이 만족하는 은행, 직원이 행복한 은행,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기여하는 은행, 그래서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피력했다.

박 행장은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기 위해 3대 전략방향을 제시하고 일하는 사람(직원)과 조직, 방식을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감을 통해 직원들이 수평적으로 참여하는 소통 과정에서 자발적으로 참여를 이끌어 내고 그것을 통해 성과를 창출해내는 변혁적 리더십을 위해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행장은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 디지털 기술과 휴먼 터치(감성)의 결합으로 옴니채널과 파트너십 기반의 플랫폼 생태계 구축을 통해 차별화된 손님 경험을 제공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은행, 직원들이 전문성을 갖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지털로 무장시켜 미래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 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은행,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ESG 경영과 친환경·저탄소 금융 확대를 추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 등 하나은행을 손님과 직원, 그리고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집중하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은행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며 위와 같은 3대 전략방향을 제시했다.

하나은행은 박성호 은행장의 취임을 계기로 급변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플랫폼 금융과 글로벌 및 ESG 금융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사회와 함께하는 디지털 은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는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직원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하나 디지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박 행장의 신임 은행장으로서의 다짐을 담은 디지털 서명식에 이어 진행된 온택트 축하 퍼포먼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참석 인원수가 제한된 점을 감안해 직원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대면 랜선 방식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 행장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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