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는 22일 롯데카드와 뱅크샐러드 PLCC ‘빨대카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빨대카드’는 빨대로 음료를 바닥까지 빨아먹듯 혜택을 바닥까지 쓸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뱅크샐러드 앱에서 버튼 한 번만 누르면 빨대카드가 자동으로 등록되고, 이후부터는 실시간으로 혜택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월별 실적 현황이나 이용 가능한 혜택 등을 푸시 알림으로 보내줘 카드를 알차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만원만 더 결제하면 다음달 혜택 레벨이 올라요’와 같은 알림이 제공된다. 사용하지 못한 혜택이 있을 때에는 ‘사용하지 않으면 곧 없어지는 혜택 15,000원이 있습니다’와 같은 맞춤 알림이 제공된다.
이는 고객들이 카드사의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인의 활용도에 맞춰 혜택을 알차게 활용하게 해 보다 현명하고 똑똑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뱅크샐러드는 카드 혜택을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생활 밀착형’으로 구성했다. 뱅크샐러드는 지난해 뱅크샐러드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지출한 카페·배달·스트리밍 서비스·편의점 등 TOP5 카테고리를 혜택으로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대표 가맹점으로는 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배달의민족·왓챠·넷플릭스·멜론·GS25 등이다. 뿐만 아니라 전월 이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5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5월까지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소지월 포함 3개월 간 1인당 월 최대 10만원까지 혜택이 2배로 늘어난다.
뱅크샐러드 PLCC ‘빨대카드’는 현재 뱅크샐러드 앱에서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4월 1일 이후부터 발급된다. 연회비는 국내와 해외 모두 2만원이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PLCC 론칭을 통해 고객의 연동 불편함을 덜어주고, 데이터를 기반해 카드 혜택 코칭을 해줌으로써 향후 마이데이터 시대에서의 초개인화 금융 관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MZ세대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롯데카드와 손을 잡음으로써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빨대카드’를 론칭한 조욱진 PO는 “빨대카드는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 발급 시에는 혜택을 꼼꼼하게 비교하지만 발급 이후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고객들이 빨대카드를 통해 카드 혜택을 제대로 누리고, 향후 고객이 정보를 일부러 찾지 않아도 알아서 카드 혜택을 알려주는 생활 밀착형 카드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뱅크샐러드는 이번 빨대카드 론칭을 시작으로 PLCC 확장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며, 혜택 코칭 서비스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