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1포인트(0.61%) 오른 3066.0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7.43포인트(0.24%) 오른 3054.93에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다.
간밤에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제로 수준에서 동결하고 오는 2023년까지 제로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심에 긍정적인 재료가 됐다. 그러나 이후 미중 고위급 회담을 앞둔 불확실성이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일부 제한됐다.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00억원, 1300억원 규모로 동반 순매수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은 610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FOMC 결과에 대해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우려를 완화시킨 3월 FOMC는 불확실성 해소로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의 경우 "연준이 현재 실시 중인 완화정책 기조 자체에 변화는 없다"며 "연준의 금융시장 컨트롤 노력 인정하지만 미국금리 상승압력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시총 상위주는 대다수 상승불을 켰다. NAVER(5.22%), 삼성SDI(3.60%) 등이 상승폭이 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시초가 13만원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르며 16만9000원에 마감했다. 상장일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하며 증시에 입성했다.
코스닥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장보다 6.05포인트(0.64%) 오른 949.83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원 내린 1123.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