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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매매상승률 둔화·전세상승률 상승…수원 권선구 전세 상승률 전국 1위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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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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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 사진제공 = 리브부동산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 사진제공 = 리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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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택 매매상승률이 낮아지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률을 높이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12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전국과 서울의 주간매매상승률이 각각 0.40%, 0.32%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전국 0.46%, 서울 0.34%)보다 낮아지고 있다. 경기도도 지난주 0.80% 상승률에서 0.66% 상승률로 낮아졌다. 반면, 주간전세가격은 전국 0.23%, 서울이 0.21%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조금 높아졌다.

지역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전주대비 0.32%를 보였고, 경기도는 0.66%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8%)는 대전(0.49%), 울산(0.33%), 부산(0.25%), 대구(0.20%), 광주(0.19%)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8%를 기록하며, 지역별로는 세종(0.33%), 충남(0.30%), 경북(0.19%), 경남(0.18%), 강원(0.15%), 충북(0.14%), 전북(0.12%), 전남(0.05%) 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21% 상승률을 보이며 다시 2%대 상승률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9%)에서는 대전(0.4%), 부산(0.21%), 울산(0.15%), 대구(0.13%), 광주(0.05%)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9%)의 전세가격은 세종(0.24%), 경남(0.17%), 강원(0.17%), 전남(0.08%), 경북(0.06%), 충남(0.05%), 충북(0.04%)이 상승했고, 전북(-0.01%)은 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주 0.32% 상승하면서 지난주 0.34% 상승률보다 낮아진 소폭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0.38%(2/22)→0.34%(3/1)→0.32%(3/8)) 마포구(0.79%), 도봉구(0.79%), 노원구(0.64%), 성북구(0.59%), 영등포구(0.43%) 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도봉구는 창동주공17단지의 예비안전진단 신청 소식으로 주변 재건축 예정 단지들의 매매가가 상승 중이다. 리브 부동산은 “GTX-C노선·우이신설선 연장·창동 역세권 개발 등의 지역적 호재로 매도자는 높은 호가로 매물을 내놓거나 보류하고 있지만 소수의 매수자가 높아진 호가에도 계약을 체결하고 있어 매매가 강세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0.43%의 상승률을 나타낸 서울 영등포구는 각종 규제 및 수급불균형으로 인해 거래가 감소하며 매매거래 없는 가격 상승 현상을 보이고 있다. 여의도의 재건축 예정 단지들은 미래가치를 보고 장기 투자하려는 수요자들로 거래가 이뤄질 때마다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영등포역 주변 쪽방촌 일대 재개발 사업, 신안산선, GTX-B 노선, 신림선 등의 교통개발 호재로 매도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

△경기·인천 매매시장 동향

경기는 전주 대비 0.66%를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률 0.80%보다는 상승폭이 줄었지만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양 덕양구(1.87%), 양주(1.49%), 의정부(1.40%), 오산(1.33%), 수원 권선구(1.06%)가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63%)은 서구(0.87%), 남동구(0.84%), 연수구(0.81%), 부평구(0.70%), 동구(0.29%) 가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도 양주시는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의 수요가 늘어나고 전세 품귀 현상으로 세입자가 매매수요로 전향하면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7호선 연장 호재도 있어 매수 문의는 꾸준한 편이다. 삼숭동 및 백석읍 일대 공시지가 1억원 이하 매물이 특히 강세를 보였으나, 3월에 접어들면서 외부 투자자 문의는 감소하고 있다.

경기도 오산시는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 사업, 동탄트램1호선 개발 등의 호재로 매매가가 상승하고 있다. 갈곶동의 공시지가 1억 미만 단지들은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매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브 부동산은 “전세가가 매매가에 육박하는 단지들이 많이 나오면서 중소형 평형으로 매수세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역 내 산업단지가 많아 근로자 및 협력업체 관련 수요도 꾸준한 편”이라고 밝혔다.

△서울 전세시장 동향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21%를 기록하며 지난주 0.18% 상승률보다 확대됐다. 동대문구(0.72%), 마포구(0.52%), 용산구(0.51%), 동작구(0.43%), 도봉구(0.39%)의 상승이 높았다.

0.52%의 상승률을 보인 서울 마포구는 2.4대책 이후 관망세로 돌아선 수요자들로 매수가 많이 줄어들면서 전세가 1~2건씩 움직이고 있다. 서울도심 및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용이하여 직주근접을 선호하는 30~40대 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이다.

서울 동작구는 전월세 수요는 꾸준하나 한동안 정체되었던 전세 물량이 설연휴 이후 소진되고 전세가 상승 중이다. 리브 부동산은 “노량진7구역 등 재개발로 인한 지역 내 이동이 활발하고, 신반포4지구를 비롯한 강남권 재건축·재개발 이주가 사당동 일대 단지들의 수요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기·인천 매매시장 동향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3%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40%)도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수원 권선구(1.23%), 수원 팔달구(0.81%), 의정부(0.73%), 안성(0.68%), 오산(0.67%), 수원 영통구(0.66%), 남양주(0.64%), 고양 덕양구(0.56%)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서구(1.07%), 남동구(0.55%), 연수구(0.33%), 미추홀구(0.20%), 동구(0.13%) 등이 상승했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전세 상승률을 보인 수원 권선구는 봄 이사철을 앞두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가 상승 중이다. 리브 부동산은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연장 예정 등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거래되고 있으며 청약을 노리는 수요자들의 전세 유입도 꾸준한 편”이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편으로 전세가 강세 유지 중이다. 교통여건이 좋은 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꾸준히 올라 거래되고 있으며, 저가 물건을 찾아 서울에서 이주하려는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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