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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매시장, 경기도 중심 높은 상승률 보여…서울 전세시장 상승세 둔화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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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2-22 14:21

경기도 고양시·의왕시 매매 변동률 높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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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 사진제공 = KB 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변동률. / 사진제공 = KB 국민은행 리브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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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전국 주택 매매시장이 설날 명절을 포함한 2주간 경기도를 중심으로 매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시장은 서울 지역이 상승세를 줄였으나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상승폭이 커졌다.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19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매매시장은 설날 명절이 포함된 2주간 경기도 지역이 매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고양 일산동구 1.94%, 고양 덕양구 1.88%, 의왕 1.33%, 부산 기장군 1.28%, 안양 동안구 1.27%, 수원 권선구 1.21% 등 다수 지역에서 상승률 1% 넘는 높은 상승을 보였다.

지역별 매매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2주전 대비 0.42%를 보였고, 경기도는 0.88%를 기록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5%)는 대전(0.42%), 부산(0.39%), 울산(0.37%), 대구(0.32%), 광주(0.24%)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2주전 대비 0.22%를 기록하며, 지역별로는 세종(0.52%), 경북(0.34%), 강원(0.33%), 충남(0.29%), 충북(0.25%), 경남(0.15%), 전북(0.10%), 전남(0.02%)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서울의 전세가격은 0.23%상승률을 보이며 2주전(0.29%)보다 축소되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2%)에서는 대구(0.27%), 대전(0.27%), 광주(0.27%), 부산(0.17%), 울산(0.13%)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06%)의 전세가격은 충북(0.13%), 경북(0.13%), 강원(0.12%), 충남(0.04%), 경남(0.03%), 전북(0.03%), 세종(0.02%)이 상승했고, 전남(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매매시장 동향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설연휴를 거치는 2주동안 0.42%를 기록했다. 동대문구(1.01%), 동작구(0.84%), 노원구(0.72%), 마포구(0.68%), 강서구(0.52%)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을 보였다.

서울 동대문구는 주택임대차법의 여파로 실거주용 주택 매입 움직임이 나타나며 수요가증가했으나 시장에 거래할 만한 매물이 부족한 점이 매매가 상승을 이끌었다. 리브 부동산은 “5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허브지역으로 중심업무지구와 가까워 배후수요가 두텁고, 홍릉바이오클러스터 사업,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도시개발사업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 문의도 꾸준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는 성산동 일대 자동차학원부지 문화공원 예정, 서부선경전철 여의도3구간 광흥창역 관통 등의 개발 호재가 있어 똘똘한 한 채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체되어 있던 롯데몰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상암동 일대 단지들의 매도 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인천 매매시장 동향

경기는 2주전 대비 0.88%를 기록하며 설연휴 이전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고양 일산동구(1.94%), 고양 덕양구(1.88%), 의왕(1.33%), 안양 동안구(1.27%), 수원 권선구(1.21%)가 높게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인천(0.57%)은 연수구(0.88%), 서구(0.88%), 부평구(0.52%), 남동구(0.48%) 등 상승을 기록했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는 부동산3법과 임대차3법으로 인해 매매 및 전세 매물 잠김 현상이 심화되면서 거래량이 많지 않음에도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젊은 세대층의 영끌 매수로 중소형 평형 매물 모두 소진된 이후 현재는 급등한 가격에 한 두건 매물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리브 부동산은 “고양선, GTX-A 노선, 체육공원 조성 등의 호재로 투자자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트램역 발표로 관심이 높은 식사동 및 풍동 일대 단지들 매매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의왕시는 임대차법 발표로 전세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며 전세를 구하지 못한 임차인들이 중소형 평형 매매로 선회하면서 매매가 강세가 유지 중이다. 청계2지구, 내손다·라구역 재개발 호재와 인동선 착공 예정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 문의가 간간이 있고, 경기도 미래형 시범학교 설립 예정지로 내손동이 선정되면서 매도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 동향

서울 전세가격은 2주간 상승률 0.23%를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폭보다 축소되고 있다. 동대문구(0.87%), 마포구(0.50%), 노원구(0.47%), 영등포구(0.34%), 구로구(0.32%)의 상승이 높았다.

서울 마포구는 보증금 급증 추세는 완화되었음에도 전세가 상승 추세는 변화가 없는 가운데 매물 소화에는 시간이 지체되고 있다. 리브부동산은 “분양가상한제로 청약을 노리는 전세 수요가 꾸준하고, 목동, 강남, 여의도 방면 출퇴근이 용이하고 교통편이 편리한 입지로 선호도가 높아 수요층이 두터운 지역이다”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는 업무지구 지역이라 역세권 중심으로 직장인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문의가 꾸준한 상황이다. 최근 신규입주 물량이 드물어 지역내 전세 물량도 귀한 편이다. 특히 역세권 20~30평대 소형 평형 전세 물건이 월세 또는 반전세로 많이 전환되어 전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전세를 내보내고 입주하는 임대인도 증가하고 있다.

△경기·인천 전세시장 동향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2주간 0.37% 상승을 기록했고, 인천(0.25%)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양주(0.95%), 고양 덕양구(0.87%), 의정부(0.86%), 오산(0.82%), 성남 중원구(0.82%)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서구(0.56%), 계양구(0.27%), 미추홀구(0.26%), 남동구(0.25%), 연수구(0.19%) 등이 상승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는 전세는 임대인이 전세가를 크게 올려서 내놓는 상황인데 그마저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월세 전환 물건 증가로 전세 물건은 갈수록 귀해지고, 3기 신도시 분양을 기다리는 전세 수요는 증가 추세로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보이고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는 여전히 수요에 비해 물건이 부족한 편으로 전세가 강세가 유지 중이다. 리브 부동산은 “실거주 요건 강화, 전월세 계약갱신청구제 시행 및 청약 대기 수요 등으로 물건 부족 현상이 지속하면서 교통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전세가가 꾸준히 올라 거래되고 있다”며 “저가 물건을 찾아 서울 등에서 밀려오는 수요도 꾸준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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