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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그룹 ESG 행보] 최정우 ESG 핵심은 ‘안전 경영’

서효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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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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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정우 포스코 회장

▲사진 :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총수 중 하나다.

여타 재계 총수와 마찬가지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조하는 최 회장은 현장 안전을 초점을 맞추고 자신의 임기 기간 동안 ‘무재해 사업장’을 구축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포스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 연임이 승인, 오는 2024년까지 포스코 수장을 맡게 됐다.

최정우 회장은 지난달 22일 열린 ‘산업재해 청문회(이하 청문회)’에서 ‘무재해 산업장’ 구축을 2기 체제의 ESG 경영 핵심으로 꼽았다.

이날 청문회에서 그는 “연이은 현장 사고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과 유족들에게 사죄를 드린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포스코는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서 사용하는 헬기 중 2대를 응급헬기로 활용하고, 취임 이후 1조원 이상을 안전 분야에 투자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앞으로도 무재해 사업장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는 노후설비 교체를 우선할 방침이다.

최 회장은 청문회에서 “포스코의 제철소들은 50년 넘은 노후 시설과 관리 감독자 노력 부족 등으로 현장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한다”며 “노후설비를 최근 안전사고의 원인 중 하나로 판단, 향후 시설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G 경영 컨트롤타워도 만들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18일 포스코 이사회 산하 ESG 전문위원회를 신설했다.

위원회를 통해 포스코는 환경, 안전·보건, 지배구조 등 ESG관련 주요 정책을 이사회에 부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이사회 신규 인사도 ESG 전문가를 선임했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열리는 2021년 정기 주주총회에 신임 사외이사로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을 추천했다.

유 신임 사외이사는 생화학 박사이자 환경부 장관을 역임한 환경 분야 전문가로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과학기술정책연구소 전문위원을 거치며 전문성과 고위공직 행정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UN기후변화총회와 같은 국제기구 활동 등 폭넓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어 회사의 ESG전문성 강화에 역할이 기대된다.

포스코 관계자는 “ESG위원회는 지난 1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산하 정식 기구로 최종 확정됐다”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포스코그룹의 ESG 경영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지난해 포스코인터내셔널 ESG 행보를 A+로 평가했다. 항목별로는 환경 A, 사회·지배구조 항목 A+다.

A등급을 받은 계열사는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강판이었다. 포스코는 지배구조 A+, 환경 A, 사회 B등급을 받았고 포스코케미칼은 사회 A+, 환경 A, 지배구조 B등급으로 평가됐다.

포스코강판은 환경·지배구조 B+, 사회 A+ 등급을 받았다. 포스코ICT와 포스코엠텍은 B+로 평가받았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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