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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2.0 시대 자산관리] 박정림 KB증권, 디지털 자산관리 ‘특화’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5 00:00

업계 최초 구독경제 모델 자산관리 서비스
‘빅테크 공습’에 프라임클럽 서비스 ‘맞불’

▲사진: 박정림 KB증권 대표

▲사진: 박정림 KB증권 대표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박정림닫기박정림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이끄는 KB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자산관리 서비스에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KB증권만의 특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소액투자자 및 온라인 고객들에 거액자산가들의 전유물로만 느껴졌던 프라이빗뱅킹(PB) 상담을 선보이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부터 점차 증가하는 비대면 자산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증권시장으로 대거 유입되자, 언택트 소비 확산에 선 대응한 것이다.

KB증권은 금융사들이 비대면을 통해 수많은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있지만, 막상 확보된 고객들의 소중한 자산은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족하다는 점을 주목했다.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프라임센터’를 오픈했다.

프라임센터는 소액투자자 및 온라인 고객들에게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프라임 PB’를 배치해 KB증권의 특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업계 최초로 구독경제 모델을 도입해 소액의 구독료만 지불하면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임 클럽 서비스’를 개시했다. 구독경제란 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나 제품을 제공 받는 것을 말한다.

KB증권은 특히 투자금액이 적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 받기 어려웠던 고객에게 소액의 구독료(1만원) 지불만으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모든 고객이 만족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KB증권은 각 영업점 및 투자정보 파트에서 오랜 기간 투자자문 경험을 쌓은 전문가인 프라임 PB의 컨설팅 서비스가 많은 고객에게 자산관리 상담의 문턱을 낮춰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임 클럽 서비스는 가입자들에게 KB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M-able’을 통해 필요한 투자정보를 적시에 제공한다. 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에는 유선상으로 프라임PB의 컨설팅까지 제공한다.

프라임 클럽 서비스는 유료 회원제 서비스인 만큼 가입 고객들을 위한 전용 투자 정보 및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의 경우 장 개시부터 종료 시까지 시장주도주, 기관·외국인 실시간 수급분석, 기술적 분석 등을 바탕으로 한 매매 타이밍 정보, 프라임 증권 방송 등 차별화된 투자정보를 받을 수 있다.

각 영업점 및 투자정보 파트에서 오랜 기간 투자자문 경험을 쌓은 전문가인 프라임PB의 컨설팅 서비스는 자산의 많고 적음이 아닌 서비스 가입 여부에 따라 전용 상담을 제공한다.

상담 후에는 만족도 평가도 진행할 수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PB를 ‘나만의 전문 상담가’로 지정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현재 프라임클럽 가입자 수는 16만명, 프라임센터 소속 PB는 14명이다. 지난달부터는 게시판 기능도 설치해 PB가 질문을 실시간으로 보고 답변을 등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프라임클럽 고객은 주식 초보자인 2030세대가 5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은 이와 더불어 프라임 클럽 서비스 출시 당시에도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Prime Club 웹세미나’로 명명된 비대면 세미나가 바로 그것이다.

KB증권의 비대면 세미나는 직장인들도 퇴근 후 시청할 수 있는 저녁 8시경 증권 관련 이슈들에 대한 온라인(MTS·유튜브 등) 라이브 상담 콘텐츠 제공을 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업계에서는 KB증권 프라임클럽 서비스가 최근 금융권에서 불고 있는 빅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가속화와 마이데이터 사업자 간의 경쟁 심화 환경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지 주목하고 있다.

김유진 KB증권 프라임센터장은 “실적을 위한 영업이 아닌 고객의 자산을 늘려주는 금융서비스에 집중하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라며 “올해에는 프라임센터 내 투자콘텐츠팀을 신설해 보다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투자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한 “고객들이 직접 담당 PB를 지정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고객 만족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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