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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자 절반 ‘3040’대...가장 큰손은 70대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1 18:40

한국투자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 분석
3040대 51%...70대 이상 평균 1억원 이상 청약
20대 이하 투자자 급증...신규 계좌개설도 크게 증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일반 공모 청약을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에서 투자자들이 투자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무려 63조6000억원을 끌어모으며 기업공개(IPO) 시장의 새역사를 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에서 청약자의 절반은 3040대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70대 이상 청약자는 평균 1억원 이상의 청약금액을 넣어 자금력에서 돋보였다. 20대 이하 투자자의 청약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10일 양일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를 청약한 계좌 수는 55만43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NH투자증권에 이어 2번째로 가장 많은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에 몰린 증거금은 16조2110억원에 달했다. 경쟁률은 371.54대 1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이 SK바이오사이언스 청약고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청약자 중 30대가 14만4740명(26.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가 13만3799명(24.4%), 50대 10만200명(18.3%), 20대 이하 9만982명(16.6%), 60대 5만9247명(10.8%), 70대 이상 1만9698명(3.6%) 순이었다. 전체 청약 인원의 절반 이상(51%)이 3040세대에 해당한 셈이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위한 신규 계좌 개설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을 위해 30일 이내 계좌를 신규로 연 고객은 10만5000명으로, 전체의 19.1%를 차지했다. 기존 고객은 41만3000명(75.1%)이었으며, 30~90일 내 신규 고객은 3만2000명(5.8%)이었다.

청약금액으로 보면 장년층으로 갈수록 자금력이 돋보였다.

70대 이상의 1인당 평균 청약금액은 1억640만원으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뒤이어 60대 6670만원, 50대 4270만원, 40대 2160만원 30대 1080만원 수준으로 평균 청약 금액이 높았다. 20대 이하의 평균 청약금액은 48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자료=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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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소액투자자도 최소 1주는 받을 수 있는 균등배정 방식이 도입되면서 청약자 절반 이상(55%)은 최소청약주수인 10주에 대한 증거금 32만5000원을 내고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꺼번에 다량의 금액을 한 계좌로 청약하는 것보다 여러 계좌로 나눠 청약한 이들이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최소청약금을 낸 투자자는 비대면 29만2178건, 영업점 9774건 등 총 30만1952건이었다. 한국투자증권에 배정된 균등배정물량이 67만1266건에 달하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들은 최소 1주 이상의 공모주를 배정받게 된다.

청약 참여 채널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이 가장 많았다. 한국투자증권 MTS를 통한 청약 고객 수는 43만4180명으로 전체의 79%에 달했다. 이어 영업점이 4만510명(7.4%),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3만7352명(6.8%) 순으로 높았다.

다만 고액의 청약증거금을 낸 투자자일수록 비대면 채널보다 영업점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억~10억 증거금을 낸 청약계좌 총 9136건 중 52.3%(4776건)가 영업점을 통해 이뤄졌으며, 특히 10억원 이상의 증거금이 납부된 계좌 1821건 중 75%(1364건)는 영업점에서 나왔다.

올해 상반기 IPO 대어로 꼽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의 증거금은 63조6197억원으로 종전 사상 최대인 카카오게임즈(58조5543억원)의 기록을 깼다. 전체 청약건수도 239만8167건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연령대로 보면 20대 이하 청약자가 16.6%로 크게 증가했다”라며 “비교적 소액으로도 공모수 배정을 노려볼 수 있는 균등배분 방식이 시행되면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투자자가 유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투자증권

▲자료=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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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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