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공모주 독식 막는다”...5월부터 공모주 중복청약 금지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3-11 14:39

금융위원회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 예고
가장 먼저 접수한 청약만 인정...제도 및 근거 마련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NH투자증권의 서울 명동WM 지점 전경./ 사진=NH투자증권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NH투자증권의 서울 명동WM 지점 전경./ 사진=NH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이르면 오는 5월 하순부터 기업공개(IPO)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여러 증권사를 통한 ‘중복청약’이 제한된다.

또 우리사주조합에 공모주 물량의 20%를 의무배정하는 방식도 유연하게 바뀐다.

금융위원회는 이러한 내용 등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안을 다음 달 20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1일 발표했다. 금융위는 규제심사, 법제 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20일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IPO 일반청약자 공모주 확대방안’에 따른 것이다. 보다 많은 투자자들이 IPO 공모주 배정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공모주 청약자들이 복수의 증권사를 통해 청약하는 행위(중복청약)를 제한함을 골자로 한다.

우선 한국증권금융이 공모주 중복청약을 제한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

공모주 주관 증권사들은 한국증권금융 시스템을 통해 공모주 배정 시 투자자들의 중복청약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만약 중복청약이 확인된 경우 공모주를 중복 배정하지 않는다. 청약 수량과 관계없이 가장 먼저 접수된 청약 건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할 계획이다.

우리사주에 대한 공모주 배정 절차도 유연화한다.

현재는 조합이 20%까지 배정받길 원하지 않는 경우 조합에 대한 배정이 끝나고, 미청약물량이 확정된 이후 다른 투자자에게 배정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개정안은 우리사주조합이 미리 공모 물량의 20% 미만 배정을 희망할 경우, 희망 수량 미달분에 대해 의무배정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우리사주에서 소화되지 않은 물량은 일반투자자에 추가 배정되는 셈이다.

금융위는 또 ‘차이니즈 월’ 설치가 필요한 금융투자업 유형과 규제대상 행위에 관한 세부 내용을 모두 삭제한다. 이와 함께 교류차단대상 정보, 정보교류차단 관련 내부통제기준 규정사항, 회사의 준수 필요사항을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했다.

대신 정보교류 차단 관련 내부통제기준을 중심으로 한 자율적인 규율체계를 구축·운영하도록 했다. 내부통제기준에는 차단 방법·예외적 교류 관련 사항, 이해상충 우려 거래유형·대응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회사에는 내부통제기준 운영을 총괄할 수 있도록 임원급 책임자를 지정하고, 주요 내용을 공시하도록 하는 의무가 부과된다.

이밖에 개정안에는 투자자가 금융투자업자와 거래 시 투자자 의사표시 방법을 서면뿐 아니라, 전화·팩스·전자우편 등으로도 허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4월 20일), 규제심사, 법제심사 등을 거쳐 오는 5월 20일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삼성전자, 최소 80조 자사주 매입설…’자기자본비용’ 부담↓ 삼성전자의 최소 8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가능성이 거론된다. 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로 성과급을 지급하기에 부족한 탓이다. 자사주 매입은 주가 상승으로 확대된 자기자본비용 부담을 낮춘다. 고평가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본배치 전략이 밸류 결정에 새 변수로 떠오를지 주목된다.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0조원 규모 자사주를 향후 3년에 걸쳐 분할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경영성과에 따른 주식보상 목적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 일정이나 규모 등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현재 삼성전자가 보유한 자사주는 약 8210만주다. 주당 35만원을 가정하면 약 29조원 규모다. 2 '빚투' 뛰자 증권사 단기채 껑충…"차환 등 하반기 단기조달 압력 지속" 개인 투자자의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 급증 등 여파로 증권사들이 단기채를 공격적으로 발행하고 있다.CP(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 잔액은 이달 초 처음으로 10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증권사 외부 차입이 급증하는 것은 증시 호황에 따른 결과이고, 구조적인 증권업 성장도 반영됐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단기자금 조달이 집중되고 있는데, 하반기에도 차환 등을 고려하면 이 같은 경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신용거래융자 사상 최고 수준…"장기보다 단기조달 급증"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경록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개인투자자들의 폭발적인 ‘빚투’ 투자 수요를 감당해 3 DQN주성엔지니어링, 수주 75% 줄었는데 PBR은 14배 적자로 돌아선 성적표에 순자산 14배가 넘는 프리미엄이 매겨졌다. 최근 AI 반도체 수혜주로 급부상한 주성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황철주, 황은석) 얘기다.수주잔고는 정점을 찍은 뒤 감소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은 회사의 현재보다 AI 반도체 호황이 가져올 미래에 더 높은 값을 매기고 있다. 문제는 그 기대를 뒷받침할 선행지표가 아직 뚜렷하게 돌아서지 않았다는 점이다. AI 투자 확대 기대가 실제 발주와 매출로 이어질 경우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은 정당화될 수 있다. 반대로 회복 시점이 늦어질 경우, 시장이 선반영한 프리미엄 역시 재평가를 피하기 어렵다.높은 수익성·탄탄한 재무… 문제는 실적 변동성주성엔지니어링은 원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