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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 향후 고려사항...코로나19 재확산의 국내외 전개상황, 대외여건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및 금융불균형 위험 - 한은

강규석

기사입력 : 2021-03-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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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강규석 기자] 한국은행이 11일 발행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통해 국내경제의 회복세가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주의깊게 살펴 볼 주요 고려사항으로 코로나19 재확산의 국내외 전개상황, 대외여건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및 금융불균형 위험을 꼽았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 향후 고려사항...코로나19 재확산의 국내외 전개상황, 대외여건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및 금융불균형 위험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 코로나19 재확산의 국내외 전개 상황...불확실성 높아

한국은행은 지난해 가을 시작된 코로나19의 전세계적 재확산이 방역조치 강화, 주요국의 빠른 백신 접종 등으로 최근 다소 진정되면서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백신의 생산·보급, 변이 바이러스 및 백신 수용성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금년 글로벌 백신 생산규모(주요 8개사 기준)는 세계인구 대비 0.5~0.9배(2회 접종 기준) 수준으로 금년 중 충분한 백신 공급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고 백신공급 물량이 충분하더라도 백신 수용도가 낮을 경우 집단면역 달성이 제약받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향후 국내경제는 국내외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는 점에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아직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 대외여건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글로벌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상존,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가 축소될 가능성
한은은 주요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지속됨에 따라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으나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요인은 여전히 잠재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미 의회의 Blue Wave 실현, 주요국의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 브렉시트 이행협상 타결 등으로 주요국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요인이 상당 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또 최근 세계교역도 상품교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미중 무역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고 백신보급 시기, 재정여력 등에 따라 국가간 경기개선세 차이가 예상된다는 점 등은 글로벌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봤다.

중국 정부의 내수중심 성장전략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중국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가 축소될 가능성도 잠재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2월 하순 이후 시장변동성 다소 증대, 국내외 금융시장의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등 리스크 요인 상존

한은은 국내외 금융시장이 미 신정부의 경기부양책 추진 및 주요국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확대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월 하순 이후 주요국 국채금리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주가가 크게 등락하는 등 시장변동성이 다소 증대됐지만 국내에서의 주가 및 금리가 국제금융시장과 대체로 유사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향후 인플레이션 위험 확대 우려 등으로 주요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변화하거나 백신 보급 및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추이 등이 예상과 상이하게 전개될 경우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자산가격 조정 등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개인투자자의 차입 투자 확대도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국내외 금융시장의 위험선호 상황과 주요 가격변수의 움직임, 그리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리스크 요인을 계속 주의깊게 점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 우려...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

한은은 최근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가격은 지난해 12월중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데 이어, 금년 들어서도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오름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주택관련대출이 주택 매매 및 전세 거래관련 자금수요 확대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기타대출도 주식투자 자금 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설명했다.

앞으로도 가계대출은 최근의 주택거래 현황, 코로나19 관련 자금수요, 개인의 차입투자 증가세 등에 비추어 볼 때 증가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주택가격 등 자산시장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므로 향후 통화정책 운영시 금융불균형 위험 누적 가능성에 유의하여 주택시장으로의 자금 흐름,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통화신용정책보고서②] 향후 고려사항...코로나19 재확산의 국내외 전개상황, 대외여건 불확실성 요인의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및 금융불균형 위험 - 한은이미지 확대보기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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