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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고용 향후 더욱 탄력..美실질금리 상승, 달러 강세 환경 조성 - DB금투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08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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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DB금융투자는 8일 "미국 고용 회복은 향후 더욱 탄력 받을 듯하며, 이는 미국 실질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연구원은 "미국 2월 일자리 수는 컨센서스를 크게 넘어서는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코로나 피해가 컸던 레저/접객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원은 "백신 보급과 정부의 자극 효과로 3월 이후의 고용 회복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개선되는 경제 전망, 그에 따라 연준이 추후 예상보다 강한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불확실성이 반영되며 미 장기국채의 실질수익률은 추가 상승 압력이 높다"고 내다봤다.

실질금리의 반등은 미국뿐 아니라 경제가 반등하고 있는 대부분 선진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제 반등 폭이 여타 국가 대비 가장 강하기 때문에 국가별 상대적인 실질금리의 반등 폭을 감안하면 달러 가치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준이 통화완화 축소를 검토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며 "장기금리 상승은 우려하지 않으나 OT 도입은 고려 가능하다"고 밝혔다.

고용 호조에도 세부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준이 유동성 공급 축소를 검토할 수 있는 단계는 아직 아니라고 봤다. 공식 실업률이 6.2%까지 하락했으나 팬데믹 이후 노동시장에서 이탈한 근로자들을 실업자로 경제활동인구에 포함시킬 경우 실제 실업률은 현재 9%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레져/접객 분야 취업자 수가 2월 중 크게 늘었으나 여전히 코로나 이전 대비 20%의 일자리가 사라진 상태라고 밝혔다. 백인 외 유색 인종의 실업률 회복도 아직 뚜렷하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연준이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취약 부문 고용 여건을 감안할 때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조짐은 아직 없다"며 "따라서 미국 장기금리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으나 속도조절이 동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용지표 발표 후 장기국채가 개장 초 큰 폭의 약세를 보인 후 저가매수가 유입된 것도 연준발 우려감이 지나쳤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한 경제 반등 정도, 일부 섹터에 한정된 주식시장 조정 등을 감안할 때 연준은 최근의 장기금리 상승이 불편하지 않은 듯하다고 풀이했다.

박 연구원은 "차주 FOMC에서 수익률곡선 타겟(YCT)과 같은 적극적 장기금리 안정화 정책 도입 가능성은 낮다"면서 "하지만 현재 단기 영역의 시장 유동성이 지나치게 잉여인 데 따른 국채 공급 필요성으로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 도입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장기금리 상승세 완화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리 상승에 덜 취약하고 그간 회복에서 소외됐던 자산군이 유리한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장기금리 상승으로 기대 수익률 측면에서 자산시장 투자 환경에 변화가 진행 중에 있고 연준은 더 이상 적극적이지 않다"며 "하지만 백신 보급으로 경제전망이 개선되고 있고 통화정책 측면에서 금융환경도 완화적이라는 점에서 위험자산에 부정적이지는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단기 실적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장기 성장 기대 의존도가 크며 부채비율이 높은 금리상승에 취약한 종목의 주가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며 "실물 경기 반등과 맞물려 단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그간 코로나에 취약했던 산업의 아웃퍼폼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백신 보급 속도와 경기 반등 강도의 인과관계, 달러가치에 보다 우호적인 환경을 감안할 때 대체로 신흥국보다는 선진국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작년 전 세계 주식시장 반등에서 소외됐던 상대적으로 컨택트 산업 비중이 높은 독일 이외 유럽 국가에 유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료: DB금투

자료: DB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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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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