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균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물은 1.56%까지 상승하면서 2020년 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이같이 밝혓다.
지난 주 급등 이후 소폭 하락했던 미 국채 금리는 재차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일 연속 8bp대 상승을 보이면서 1.56%까지 상승했다. 2020년 2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임 연구원은 "이틀간의 금리 상승은 중앙은행들이 장기 금리를 낮춰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후퇴했기 때문"이라며 "3월 3일 ECB 관계자는 금리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발언한 바도 있다"고 밝혔다.
WSJ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금리 급등이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언급했지만, 금리 상승을 낮추기 위한 구체적인 멘트는 없었다.
임 연구원은 "최근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에서는 파월이 장기금리를 낮추기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발언해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면서 "파월의 연설에 앞서 3월 3일 브라이너드 이사가 연준 관계자 중 처음으로 금리 상승을 우려하는 발언을 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상승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파월이 금리 상승에 우려를 전달하지 않으면서 금리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OPEC+ 회의가 열린 가운데, 산유국들은 4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일 150만 배럴 증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생산규모를 동결하는 서프라이즈 결과를 발표했다.
WTI는 전일대비 4.2% 상승한 63.83달러/배럴을 기록하면서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견인했다.
임 연구원은 이런 정황들을 볼 때 단기간 연준이 장기금리를 낮추기 위한 개입 가능성은 하락했고 미 국채 금리는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기본적으로 1.6%까지 상승하며, 급등 시 1.8%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다만 지난 2월보다 금리의 급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지난 주 금리가 급등한 이후 금리가 하락한 것은 연준의 개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만, 파월의 발언으로 단기간 연준의 개입 가능성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는 "최근 연준 인사들은 금리 상승에 대해 경기 개선을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금리 상승에도 아직까지 신용시장의 충격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3월 16~17일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이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만큼 금리 상승 속도를 낮추기 위한 구두 개입 가능성도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집단 면역 가시화로 시장에서는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년 하반기를 시작으로 2023년 총 네차례의 금리인상이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이로인해 시차를 두고 장기물부터 단기물까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면서 "시장의 예상을 깨고 OPEC+가 증산을 하지 않은 만큼 유가 상승과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기대 인플레이션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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